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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축구 사상 첫 올림픽 꿈★, 中과 플레이오프 내년 2월 열린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플레이오프(PO) 한중전이 2021년 2월에 치러진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와 중국축구협회의 제안을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의해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플레이오프 일정을 확정했다'면서 '2021년 2월 19일과 24일에 PO 1-2차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PO는 당초 올해 2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국제경기 일정이 전면 중단됐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AFC의 협의에 따라 6월 4일, 9일로 연기됐었다. 그러나 지난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가 2020년 올림픽을 2021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로 1년 연기하면서 이 일정은 다시 취소됐고, 이날 내년 2월로 새로운 일정이 정해졌다.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코로나19로 축구가 멈춰선 기간, 선수들과 소통을 꾸준히 이어왔다. 27일엔 코칭스태프를 소집해 새로운 전술과 여자축구대표팀의 운영 방침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눴다.

벨 감독은 내달 15일 WK리그가 개막되면 현장 직관을 통해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영국 여자슈퍼리그(WSL)의 조기종료가 확정된 가운데 국내에 머물고 있는 지소연(첼시 위민), 조소현(웨스트햄 위민), 전가을(브리스톨 위민), 이금민(맨시티 위민), 장슬기(마드리드 CFF) 등 국가대표 핵심전력,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력과 체력을 유지하는 일 역시 과제다. 대한축구협회는 WK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이 끝나는 11월 16일 이후 대표팀을 조기소집해 사상 첫 올림픽 티켓을 향한 본격 도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