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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확진 40만명 육박…하루 새 1만6천여명 늘어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2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만6천324명 많은 39만1천22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만4천512명으로 전날보다 1천39명 늘었다. 하루 사망자는 미국(592명)보다 배 가까이 많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0만8천100여명은 치료 중이고 15만8천500여명은 완치됐다. 사망자 3천800여명에 대해서는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브라질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각각 2위와 6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보건부 관계자는 확진자와 사망자 순위가 인구 대비로는 51위와 14위라며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애써 축소하려는 듯한 자세를 보였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 사태가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아마조나스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사망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전국의 5천500여개 도시 가운데 지금까지 코로나19 피해가 발생한 도시는 3천770여개로 파악됐다.
3월 27일에는 전체 도시 가운데 5.3%에서만 피해가 보고됐으나 지난달 25일에는 30.9%, 이달 25일엔 67.7%로 피해 비율이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북부가 83.8%로 가장 높고 북동부(79.9%), 남동부(63.4%), 남부(56%), 중서부(50.3%) 등으로 나타났다.
fidelis21c@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