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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 송지효, '여고괴담3' 이후 17년 만에 스릴러 컴백..'스릴러퀸' 귀환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침입자'(손원평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가 2003년 개봉한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윤재연 감독) 이후 17년 만에 스릴러 장르로 컴백해 기대를 모은다.

6월,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 '침입자'를 통해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을 예고한 송지효. 하지만 '침입자' 이전에 데뷔작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에서 보여준 그의 서늘한 얼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은 당시 스타의 등용문이라고 불렸던 '여고괴담' 시리즈 중 가장 섬뜩하고 무서운 수위의 영화로, 극 중 송지효는 실력부터 인성, 외모까지 모든 게 완벽한 소희(박한별)를 질투하던 만년 2등 진성 역을 맡았다. 그녀는 최고라는 꿈을 가진 고등학생의 순수함, 그리고 최고에 오르기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추악함을 동시에 표현하며 데뷔 때부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강렬한 데뷔 이후 영화, 드라마, 예능을 통해 보여준 러블리한 모습으로 많은 대중들이 그의 서늘한 얼굴을 잊고 있었지만, '침입자'의 손원평 감독은 '여고괴담'에서 접한 그의 첫인상을 회상하며 그가 가지고 있는 '뜻밖의 스릴러 천재'의 기질을 알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이미 극장가를 서늘하게 만들었던 송지효는 '침입자'를 통해 다시 스릴러에 도전한다. 송지효가 '침입자'에서 연기한 유진은 온화하고 다정해 보이지만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베일에 싸인 인물. "'침입자' 그 자체 같았다"라는 상대 배우 김무열의 말처럼, '침입자'의 유진을 통해 오래 전 진성의 서늘한 얼굴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가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송지효, 김무열, 예수정, 최상훈, 허준석, 서현우 등이 가세했고 소설가 손원평 작가의 첫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지난 3월 12일 개봉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차례 연기, 오는 21일 개봉일을 잡았지만 이태원 클럽 사태로 인한 코로나19 증가로 6월 4일로 개봉일을 다시 변경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