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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브리핑]한용덕 한화 감독 ''컴백' 이용규, 오늘은 벤치…채드벨 주말 복귀 노크'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용규 종아리 상태는 괜찮습니다. 오늘은 벤치에서 시작하고, 상황을 봐서 투입할 예정입니다."

한용덕 감독이 '부상병동' 한화 이글스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한용덕 감독은 19일 KT 위즈 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상 선수가 너무 많다. 부상 선수가 없어야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칠 수 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래도 이용규의 복귀가 반갑다. 이날 한화는 '캡틴' 이용규를 비롯해 최승준과 박한결, 김현민을 1군에 등록했다. 복귀 첫날은 벤치에서 시작하지만, 언제든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만큼 컨디션에 만전을 기했다. 내야의 핵심으로 활약해온 하주석과 오선진이 빠진 자리에는 우선 노시환이 나서고, 김현민과 박한결은 백업으로 대기할 예정이다.

한 감독은 8경기 연속 팀 퀄리티스타트(QS) 도전에 대해 "장시환 뿐 아니라 김민우 김이환 선발투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부상자가 많아서 경기를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 새로운 선수들이 기대만큼 해주길 바랄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최승준에 대해서는 "우리 팀이 안타는 잘 나오는데, 한방이 부족하다. 찬스 때 대타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선발 채드 벨의 복귀도 임박했다. 벨은 개막 직전 팔꿈치 염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재활 과정을 소화해왔다. 한 감독은 "불펜 피칭을 2번 했다. 대전에서 던지는 거 봤는데, 컨디션이 괜찮다. 목요일에 2군 경기 한번 더 던지고 날짜 맞춰서 등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요추 염좌로 빠진 제라드 호잉은 아직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몸상태를 지켜보며 오는 21일 배팅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는 올시즌 팀 홈런이 4개로 KBO리그 최하위에 그치는 등 타선의 부진에 고전중이다. 한 감독은 "나중에 몰아쳐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며 웃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