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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대신 리버풀, 반 다이크 인생을 바꾼 블라인드 테스트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버질 반 다이크는 왜 맨시티가 아닌 리버풀로 이적했을까.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2일(한국시각) '반 다이크가 맨시티로 이적하려고 했다. 그러나 유럽 무대에서 퇴장을 당한 뒤 맨시티와의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리버풀로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반 다이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꼽힌다. 그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의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앞장섰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리버풀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금은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반 다이크. 하지만 그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셀틱에서 반 다이크와 한솥밥을 먹었던 로니 데일라 감독은 "나는 반 다이크 이적 문제로 맨시티와 연락을 하고 있었다. 맨시티는 유럽 무대에서 뛰는 반 다이크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반 다이크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큰 시험이었다. 만약 반 다이크가 환상적인 경기를 했더라면 맨시티에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다이크가 맨시티 테스트를 본 경기는 인터밀란과의 2014~2015시즌 유로파리그 32강전이었다. 당시 반 다이크는 32강 2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팀은 0대1로 패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