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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고기말이→충무김밥'…'수미네', 신봉선과 함께한 봄맞이 한 상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수미네'가 산뜻한 봄 한상 레시피를 소개했다.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서는 봄 기운 가득한 반찬들이 차려졌다.

이날의 게스트는 개그우먼 신봉선. 신봉선은 과거 장동민을 짝사랑했다고. 신봉선은 "사실 제가 되게 좋아했다. 2005~6년 정도에 열렬히 두 달 좋아했다"며 "저는 너무 좋아했는데 친구들끼리 있을 때 '쟤가 나 좋아하잖아' (라고 하더라.) 이 모습을 여러번 보고 마음을 접었다"고 짧았던 짝사랑을 털어놨다.

첫 번째 반찬은 소라죽순무침. 우선 데친 죽순을 마디 마다 자르고 소라를 손질한다. 양념장을 만들던 중 신봉선은 장동민과 박세리의 러브라인에 대해 언급했다. 신봉선은 "지금 알아가는 단계니까 나쁘지 않다. 열려있다. 장동민 씨가 표현이 조금 서툴지 않냐. 화나도 짖고 기뻐도 짖는 강아지처럼 소리를 맨날 지른다. 근데 그 소리 속에 뭐가 있다"며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두 번째 반찬은 두릅고기말이. 두릅은 봄이 제철이라고. 생 두릅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두릅을 잘 데치고, 얇게 썬 삼겹살로 돌돌 말면 된다. 약한 불에 두릅 말이를 구운 후에는 레몬을 이용한 소스를 만들었다. 직접 짠 레몬즙에 고추냉이 반 큰술에 소금, 매실을 넣으면 완성된다. 소스를 만들던 중 김수미는 자신의 목걸이를 걸고 즉석에서 신봉선과 박세리의 팔씨름 대결을 제안했다. 시작은 신봉선이 우세한 듯 보였으나 역시 박세리가 손쉽게 이겼다.

다음 반찬은 낯선 식재료인 세발나물을 이용한 전. 짭쪼름한 맛의 세발나물은 천연피로회복제라고. 신봉선은 "요리 한 번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고, 박세리는 흔쾌히 자신의 자리를 내줬다. 신봉선은 능숙한 요리 솜씨로 송훈 셰프도 감탄하게 했다. 신봉선은 요리 중 전을 살짝 태워 안절부절해했지만 걱정과 달리 호평일색이었다.

이어 소개된 음식은 총각두부짜글이. 요리 시작 전 김수미는 "쉬어 꼬부라진(?) 총각김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료 손질 후 총각김치와 돼지고기를 끓인 다음에 순두부를 손으로 으깨 넣으면 완성된다. 멤버들이 만든 총각두부짜글이는 모두 호평을 받았다. 특히 김수미는 "하승진이 한 게 제일 맛있다"며 하승진의 요리를 극찬했다.

다음 요리는 충무김밥. 오징어어묵볶음을 만들기 어려워 집에서 쉽게 할 수 없는 요리 중 하나다. 무말랭이 밑간을 한 후 오징어를 살짝 데친다. 김수미의 빠른 속도에 학생들은 따라가기 벅차했고, 이에 신봉선이 직접 돌아다니며 학생들을 도왔다. 신봉선의 도움으로 학생들 모두 무사히 요리를 완성해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