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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료 안전할까?…시력교정술 전 고려해야 할 사항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개학이 연기되고 회사에서는 재택근무나 연차 사용을 권하고 있는 가운데 평소 소홀했던 안과 진료를 고려중인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장기간 안경과 렌즈 착용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이들이라면 시력교정술을 선택할 때 적어도 아래 사항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첫째, 수술실의 멸균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위생과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안과에서는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모든 도구와 기구들을 고압증기멸균기를 이용해 고온, 고압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항온항습기의 구비 여부도 중요하다. 항온항습기는 수술실의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기기로 온도와 습도의 분포를 균일하게 유지해 쾌적한 수술환경을 돕는다.

둘째, 수술 전 꼼꼼한 검사가 이루어지는 지와 같은 항목을 검사하더라도 다른 장비로 교차측정하는 검안 과정을 실시하고 있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력교정술은 눈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술을 진행하기에 다양한 첨단 장비로 약 60여가지의 검사를 진행한다. 따라서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고려할 때는 최신 장비의 구비 여부와 철저한 검사 절차를 준수하는지 따져봐야 한다.

셋째, 본인의 눈에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찾아야 한다. 기존에 가장 많이 알려진 시력교정술로 라식과 라섹은 레이저를 쏘아서 각막을 깎아내 시력을 교정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의 라식과 라섹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결합한 스마일라식(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이 주목받는다. 스마일 수술은 펨토세컨레이저라는 초미세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2mm 정도 최소 절개 후 교정 시력만큼의 각막 실질부를 빼내는 방법으로 각막 절편을 만들었던 라식보다 통증과 안구건조증 발생이 적고 회복이 빨라 3세대 시력교정술로 불린다. 단 시력교정술을 계획중이라면 개인의 각막 상태와 두께, 근시의 양, 생활환경 등의 조건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이 시기에 안과를 방문해도 괜찮은지, 바이러스가 눈으로도 감염되는 것은 아닌지 등의 걱정으로 내원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현재 많은 안과들이 환자들에게 출입하기 전부터 손 소독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입구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 측정 후 정상체온에 한하여 접수를 받는 등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만반의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37.5도 이상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의 증상이 있거나 최근 2주 이내 중국방문 및 대구 경북 지역 방문자 및 거주자,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에 대한 안과 출입 및 진료는 제한될 수 있으니 내원객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다.

GS안과 김무연 대표원장은 "눈이 아프거나 불편하다면 참지 말고 안과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면서 "안과의 철저한 방역 여부와 안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으며 최첨단 장비 보유 및 꼼꼼한 검안을 진행하는지를 따져보고 정확한 진단과 검사 후 개인에게 맞는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