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무관중 생중계 공연으로 기획한 '힘내라 콘서트'(이하 '힘콘')의 하나인 '빌리 카터 콘서트'가 7일 열린다.
'힘콘'은 코로나19 이후 예정된 공연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어 타격을 입은 공연단체 및 예술가들에게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세종문화회관이 공연장 대관을 비롯해 제작비, 중계비용 등 일체를 지원하며 '무관중 온라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힘콘'은 세종문화회관 대관 취소 공연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총 12팀을 선정하였다.
빌리카터는 김지원(보컬), 김진아(기타)로 구성된 2인조 록밴드다. 어쿠스틱 듀오로 시작한 빌리카터는 블루스를 기반으로 흥겨운 컨트리와 거친 펑크, 로커빌리 등 여러 장르를 경계 없이 녹여내는 특유의 음악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밴드로, 2015년 6월 데뷔 EP [The Red]를 발매한 이후 '음악취향 Y 2015년의 신인아티스트', '2015 K-루키즈' 등에 선정된 바 있다. 2016년 스페인의 유명 페스티벌인 'Primavera Pro'에 초대받아 3주간의 유럽투어를 진행 후, 2018년 'The Great Escape', 'Liverpool Sound City', 'Doug Festival', 'Rock in Rio' 등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빌리 카터는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약 60분간 네이버TV를 통해 흡입력 있는 사운드와 더욱 개성이 짙어진 강렬한 색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5월 말까지 네이버 TV 다시보기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