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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우새' 싱글대디 이태성 합류, 형제같은 父子→김희철, 김경진♥전수민 결혼 축하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싱글 대디 이태성이 새롭게 합류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이태성 母子와 총집합한 '미우새' 아들들, 그리고 예비신랑 김경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초의 '싱글 대디 미우새'로 등장한 이태성은 10살짜리 아들 이한승과 함께 보내는 하루를 꾸밈없이 공개했다. 이태성은 지난 2015년 이혼한 후 현재 '싱글 대디'로 살고 있다.

아들은 이태성에 대해 "아빠는 완전 미운 우리 새끼다. 맨날 자고 하는 게 없다. 그래서 살 찌는거 같다"면서 "아빠는 마치 10살 안 된 아이같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이태성의 어머니도 출연했다. 어머니는 처음 섭외 소식을 듣고 "우리 아들은 100점인데, 왜 '미우새'에서 연락이 왔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이태성 어머니는 "51살 때 할머니가 됐다"며 "어느날 갑자기 (아들이) 전화해서 떨리는 목소리로 '엄마 조금 있으면 할머니가 된다'고 하더라. 이제 50대 들어왔는데, 할머니가 될 준비도 안 했는데 할머니가 된다니"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런데 돌아서 생각하니까 기쁘더라. 기대가 되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에 MC 신동엽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지 않았나"라며 재차 물었다. 그러자 이태성 어머니는 "그때는 나만의 시간을 가질 시기였다. 그런데 그런 거를 하나도 못하게 된다는 거, 취미생활을 다 접어야 된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 그래도 나는 엄마니까 당연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태성 어머니는 손자를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어머니는 "사적인 일상을 다 접고 손자 한승이에게 올인했다. 엄마가 키운 것보다 더 잘키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노력을 많이 했다. 좋은 할머니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동화 구연을 배우기도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공개된 이태성의 집은 블루와 화이트로 깔끔하면서도 개성 넘치게 인테리어 돼 있었다. 먼지 따위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깔끔 그 자체였다. 두 마리의 반려견과 아침의 문을 연 이태성은 주말을 맞아 집에 놀러온 아들 한승이를 반갑게 맞이했다. 한승이는 아빠를 닮아 큰 키에 훈훈한 외모를 자랑했다.

한승이는 집에 오자마자 레몬 먹기에 도전하며 호기심 많고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이태성은 "아빠는 젊은이가 아니고, 아재다"라고 말하는 아들과 유치하게 말다툼을 벌이거나 아들의 연애사를 꼬치꼬치 캐묻는 등 철부지 아빠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태성과 아들의 모습을 본 스페셜 MC 김성령은 "아빠 안 같다. 큰형하고 동생 같다"고 말했다.

이태성은 아들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비장의 무기로 한승이가 매우 좋아하는 콜라맛 사탕을 준비했다. 이태성과 손자의 일상을 지켜보던 어머니는 "미우새 맞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태성은 함께 살고 있는 동생이자 가수 성유빈을 깨워 함께 식사를 했다.

김희철, 지상렬은 예비신랑인 김경진을 축하하기 위해 집을 방문했다. 김경진은 모델 전수민과 오는 6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경진은 지상렬에게 예비 아내인 전수민을 소개시켜준 일화를 전했다. 김경진은 "여자친구 만날때 지상렬 형이 조언 많이 해줬다. 술자리에서 형에게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줬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형이 '결혼해라. 그러려면 너무 잘해주지 말아라. 그럼 도망간다'고 조언했다. 형 말대로 해서 위기가 몇번 있었지만, 결국 결혼까지 갔다"고 지상렬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희철과 지상렬은 김경진에게 "진심으로 결혼 축하드린다"고 마음을 담아 축하했다.

특히 이날 김경진은 전수민과 결혼 준비를 하다가 많이 싸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신혼여행지로 여자친구가 하와이를 얘기하길래 혼자가라고 했는데, 모르겠다"면서 "의견을 나누면 싸우는 것 같다. 사실 결혼 준비하면서 몇번 싸웠다. 결혼 기사 뜨기 3일 전에 크게 싸웠다. 결혼식 음식으로 나는 한식을 원했고, 여자친구는 스테이크를 원했다. 그 일로 헤어질 뻔 했는데, 결혼 기사가 나서 덕분에 재결합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경진은 "프러포즈도 아직 안했다. 고민이다"고 털어놨고, 이에 김희철은 "결혼 날짜 잡기 전에 먼저 프러포즈를 했어야 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프러포즈는 절대 하지 말아라"고 조언해줬다.

이날 최초로 임원희, 박수홍, 김종국, 김희철에 이어 이상민과 '탁궁 커플' 탁재훈까지 '미우새'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미우새'에서만 벌써 세 번째 이사를 한 이상민은 새 집을 공개했다. 이상민은 새 집 집들이를 열었고, 이에 탁재훈은 물론 '미우새' 아들들이 총집합했다. 특히 막내 김희철은 집들이 선물로 이상민에게 현금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은 "형한테 제일 필요한게 뭘까 생각 해 봤다. 직접 은행에서 뽑아왔다"고 말해 이상민을 감동케했다.

하지만 훈훈함도 잠시, 대한민국 대표 '미우새' 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집들이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특히 '악마의 입담'을 자랑하는 탁재훈은 '미우새' 저격수에 버금갈 만한 무차별 디스로 웃음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