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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NBA·NHL 올스톱' 미국 대형 스포츠 방송사들, 1조2000억원 손실 예상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프로스포츠 '올스톱'으로 인한 미국의 대형 스포츠 방송사들의 손실은 무려 10억 달러(약1조24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세계적인 대유행, 팬데믹 현상을 보이면서, 전 세계 프로스포츠는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프로스포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포츠 채널들은 사실상 새로운 콘텐츠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광고 수익 측면에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 했다.

미국 'CNBC'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의 주요 스포츠 방송사들이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등 인기 프로스포츠 중단으로 인해 총 10억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의 수익과 비교한 금액이다. MLB의 경우 지난해 시즌 초 방송사들이 수익으로 약 6000만 달러(약 742억원)를 기록했었다.

문제는 앞으로의 상황이다. 프로스포츠 중단이 길어질 수록 방송사들은 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만약 연말까지 각종 스포츠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내셔널풋볼리그(NFL)와 MLB 포스트시즌, NBA와 NHL 새 시즌 개막까지 모두 놓치게 된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 경우 방송사들의 손해가 10억 달러가 아닌, 최대 60억 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