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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 절반은 80세 이상…치명률 19.7%, 평균의 11배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8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치명률은 19.7%로 전체 평균 1.79%의 11배 이상이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83명이다. 이 가운데 80세 이상은 91명으로, 전체의 49.73%다.

특히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80세 이상 치명률은 지난달 2일 3.7%에서 20일 처음 10%를 넘어섰고, 이날 19.70%를 기록했다.

현재와 같은 사망자 발생 추세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20%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80세 이상의 높은 치명률은 고령에 지병이 있고, 장기간 입원 생활로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70대 환자는 총 681명에 사망자가 51명으로 치명률은 7.49%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의 치명률은 60대 1.94%, 50대 0.68%, 40대 0.15%, 30대 0.09%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감소했다. 지금까지 20대 이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없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