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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꿀잼 릴레이 '야 너두→악마의 속삭임'…홍현희X김지민, 엉뚱·솔직 매력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코미디언 홍현희와 김지민이 '런닝맨'에서 엉뚱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활약을 펼쳤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야 너두 할 수 있어', '천사와 악마 레이스'가 그려진 가운데 홍현희와 김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소민은 김종국에 합세해 하하를 몰이하다가 움직이는 카메라를 보며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다.

김종국은 먼저 와 있는 하하를 보며 "미션 받았냐. 스파이다"라며 의심으로 시작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가방 안에 있는 R 코인을 발견하고 서로 의심했다. 송지효가 한 눈을 판 사이 이광수는 송지효의 R 코인을 몰래 슬쩍하며 배신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때 등장한 오늘의 게스트. 홍현희에 하하는 "정말 너무 예뻐졌다"며 감탄해 홍현희를 부끄럽게 했다. 홍현희에 대한 열화와 같은 호응에 마음이 상한 또 다른 게스트 김지민은 "살은 왜 빼가지고 그러냐"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제가 살을 뺐는데 남편 제이쓴과 얼굴 바꾸기 어플을 해 본 결과, 내 얼굴에서 양세찬이 보였다"라고 고백했다. 사진을 본 멤버들은 "이거는 세찬이다"라고 닮은꼴을 인정했다.

멤버들은 식사를 위해 메뉴를 주문했다. 잠시 물을 주문하러 밖으로 나간 유재석은 갑자기 R코인 5개 반납을 요구 받았다. 담당 PD는 "1시간 내로 밖을 나오는 멤버는 R코인 5개를 반납해야한다. 본인에게 유리하려면 다른 멤버들을 나오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들어가자마자 이광수에게 눈짓을 하며 나가보라고 했고 이광수는 기대에 차 나갔다가 R코인을 빼앗겼다. 유재석은 계속해서 멤버들을 바깥으로 유인했다. 이에 낚인 지석진 역시 R코인을 차감당하며 "너무 억울하다. 애들을 내보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광수, 지석진에 이어 다른 멤버들 역시 줄줄이 당했다.

이광수는 "이번엔 나가면 좋을 수도 있다"는 말에 벌떡 일어나 밖으로 돌진했다. 아픈 다리까지 이끌고 나간 이광수를 기다리는 것은 R코인 차감. 이광수는 "시간이 얼마 없다"며 멤버들을 자극했고 장내는 술렁였다. 멤버들은 이광수의 연기에 넘어갈뻔 했지만 지석진의 어설픈 연기에 "안 좋은 거다"라고 눈치를 챘다. 하지만 결국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유재석과 송지효는 밖으로 나갔고 그 와중에 송지효는 R코인을 바닥에 흘리며 "왜 코인이 8개 밖에 없지"라고 우왕좌왕했다.

'런닝맨' 9단 멤버들은 공짜로 주어진 만찬에 의심을 하면서도 폭풍 젓가락질을 멈추지 못했다. 미션을 까맣게 잊은 채 식사에 몰입한 멤버들은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순으로 PD의 호출을 받았다. 알고 보니 식사를 빨리 마친 3인에게 코인을 지급한 것. 흐뭇한 표정으로 돌아간 세 사람의 모습에 멤버들은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양세찬은 "부르는데 나가면 안되는 것"이라고 엉뚱한 추측을 하기도 했다.

미션 1시간 종료 후 제작진이 투입됐다. 멤버들은 예상치 못했던 미션에 놀라워했다. 알고 보니 냅킨에 미션 힌트가 적혀있었던 것. 하지만 송지효가 코를 닦으려 냅킨을 독점해 멤버들은 미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팀복으로 갈아입은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한 쪽 손을 든 조연출, 다른 멤버들은 하이파이브와 함께 버스에 올랐고 김종국 김지민, 송지효 만이 다른 행동을 했다.

세 번째 눈치 미션은 버스 탑승 시 조연출과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은 멤버에게 제작진에게 아부하지 않은 점을 높이 사 R코인을 지급해주는 것이었다. 멤버들의 반발이 거셌지만 이어지는 히든 미션의 R코인 세례에 열화와 같은 호응으로 화답했다.

둘씩 짝을 지어 나온 멤버들은 설레어하며 스튜디오로 향했다. 김종국과 양세찬은 바닥에 붙은 R코인 더미를 보며 각종 추측을 이어갔다. 코인을 취할지 모른척할지 고민하던 두 사람은 결국 코인을 건드리지 않고 입장했다. 이어 들어오는 멤버들 역시 R코인을 발견하고 유혹당했다. 특히 홍현희는 눈 앞에서 이광수에게 코인을 빼앗겼다. 미션 내용은 코인을 누리는 것. 멤버들은 코인을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첫 번째 게임은 '박 터지는 대결'이었다. '런닝맨' 멤버들은 서로 부딛히며 고군분투했지만 김종국의 파워 앞에 낙엽처럼 스러졌다. 백팀은 하하의 콩던지기 덕으로 박을 일찍 깼지만 미처 탁구공 받기를 준비하지 못해 6개만 획득했다. 패배팀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선택한 박스에 들어있는 코인을 획득하는 다음 순서, 지석진의 꾀 아래 청팀은 탁구공을 넣었고 백팀은 청팀의 심리를 추리하며 박스를 선택했다.

두 번째 게임은 '영사기 게임', 지목 당한 사람은 해당 영화의 명대사를 발언하는 룰이었다. 지석진은 옛날 영화에 특화되어 게임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야 너두 알 수 있어' 우승은 유재석과 지석진이 차지했다. 하지만 지석진은 게임을 이기고도 '김종국의 마사지'를 뽑기로 뽑아 '불운의 아이콘' 다운 결과를 맞이했다.

이어진 특집은 '천사와 악마' 레이스. 멤버들은 본격적인 녹화 전 각자 '천사와 악마'를 뽑았다. 멤버들은 통화하며 서로 '천사로 뽑아주겠다'고 허위 공약을 남발했다.

천사와 악마를 선정한 뒤 투표를 통해 진행되는 룰. 유재석은 악마 5표로 압도적 몰표를 받았다. 결과지를 받아든 유재석은 "정말 최악이다. 반대로 선택할 걸"이라고 후회했다.

멤버들은 '이기주의' 정신에 입각해 투표로 서로 협박을 주고받았다. 멤버들은 유재석 투표장 앞에 줄을 서서 악마표를 넣었다. 1표 밖에 없는 유재석은 "표 좀 살 수 없냐"고 아쉬워했고, 그에게 다가간 지석진은 "너 그냥 악마다"라고 즐거워했다.

두 번째 악마 맛집, 이광수의 투표함에 달려간 전소민은 천사표에 이광수 이름을 쓰며 "오빠를 천사로 뽑았다"고 외쳤지만 투표장에 다시 들어가자마자 이광수 이름에 요란하게 선을 '찍찍' 그어 이광수를 버럭하게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