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에버글로우 소속사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그 후폭풍이 타 가수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에버글로우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1일 소속사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3일에도 스태프 중 한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에버글로우 멤버들도 전원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받았지만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에버글로우에서 그치지 않았다.
에버글로우 시현과 함께 '더쇼' MC를 맡은 더보이즈 주연과 Mnet '프로듀스X101' 출신 김민규, 같은 대기실을 사용한 래퍼 키썸까지 코로나19로 비상에 걸렸다.
김민규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관계자 전원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6일 나올 예정이다. 주연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돌입했던 바 있다.
키썸 소속사 퍼스트원엔터테인먼트 역시 5일 "키썸이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받았다.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안전을 위해 2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태프가 '더 쇼' 촬영장소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를 방문하면서 프로그램 제작진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7일 방송은 결방을 결정했다. SBS 프리즘타워 또한 4일까지 사옥 출입을 금지하며 3층 공개홀, 2층 어린이집, 17층 식당 등을 운영중단한채 전층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에버글로우는 미국 투어를 진행한 뒤에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스케줄을 소화했던 터라 후폭풍이 예고된다. 비록 에버글로우가 귀국했을 당시는 해외 방문자의 자가격리 조치가 의무화되지 않았던 시즌이긴 하지만, 다른 가수들의 스케줄에도 영향을 주게된 터라 책임론에서 자유로울수는 없을 전망이다.
에버글로우 뿐 아니라 해당 시기 해외 스케줄을 소화했던 다른 아티스트들과 미국 휴가 중임을 SNS 공개선언한 이들까지 더해져 코로나19 위험성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