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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노바 윤학→위에화 스태프 2명도 확진…방송가 이어 가요계도 코로나19 '비상'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밥블레스유2' P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소식을 알려 방송가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슈퍼노바 윤학,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스태프 2명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며 가요계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3일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스태프는 미국으로 출장을 다녀온 후인 지난달 27일 증상이 생겨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 에버글로우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스태프 중 한 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스태프는 앞서 확진된 스태프와 업무상 가장 밀접하게 접촉한 이로, 지난달 27일 같이 식사를 한 바 있으며, 지난 3일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계속해서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버글로우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안전을 위해 예정된 일정은 모두 취소하고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지침과 절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첫 확진자가 자가격리 없이 소속 아티스트들과 스케줄을 소화했고, 지난달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더쇼' 녹화에도 참석해 가요계는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더쇼' 측은 상암동 SBS프리즘타워를 폐쇄, 방역 조치를 취했고, '더쇼' 출연자와 관계자들은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더쇼'는 오는 7일 결방을 확정했다.

앞서 초신성 출신 슈퍼노바 윤학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국내 연예인 중 첫 확진자가 됐다. 윤학은 일본 활동 중 지난달 24일 귀국,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학 소속사 측은 "윤학은 현재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증이며 심각하지는 않은 상태"라며 "예정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스태프들과 아이돌 멤버들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환경인 가요계에서 잇따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 PD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CJ ENM 측은 큰 타격을 입었다. 해당 PD는 휴가 차 미국 뉴욕과 보스톤을 다녀온 뒤 서울 서초구 자택 대신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마을 내 건물에서 임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PD가 귀국 후 자가격리 없이 CJ ENM 건물에서 근무한 것이 알려져 방송 제작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CJ ENM은 28일 서울 상암동 사옥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했고, 긴급 방역 조치에 따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3',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올리브 '배고픈데 귀찮아?' 등의 스튜디오 녹화 프로그램이 줄줄이 휴방을 결정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위에화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위에화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스태프 중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관련 소식을 전합니다.

해당 스태프는 앞서 확진된 스태프와 업무상 가장 밀접하게 접촉한 이로, 지난달 27일 같이 식사를 한 바 있으며, 지난 3일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계속해서 경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 속에 심려를 끼쳐드려 팬들과 관계자 분들에게 재차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정부 빛 관련 기관의 지침을 적극 준수하고 최대한의 조치를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