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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에 변화구 위력적' 피어슨-노아 송, AL 동부 미래 에이스 선정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강속구 투수 네이트 피어슨(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한국계 노아 송(보스턴 레드삭스)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미래 에이스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미래 에이스들을 선정했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를 비롯해 전통의 강호 뉴욕 양키스, 보스턴 등이 속한 지구다. 올해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강력한 구위를 선보인 피어슨, 그리고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에서 강속구를 뿌렸던 노아 송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피어슨에 대해 '메이저리그 유망주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시범경기에서도 확실히 자신을 알렸다. 100마일의 패스트볼에 발전된 두 번째 구종들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도 효과적이었다. 피어슨은 팔 부상으로 인해 트리플A 통산 3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다. 그럼에도 메이저리그 데뷔가 멀지 않았다. 직구 뿐 아니라 슬라이더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체인지업도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만큼 충분히 좋다'고 평가했다.

보스턴은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노아 송을 4라운드에서 지명했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의 노아 송은 해군 복무로 인해 2년 동안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 'MLB.com'은 '해군 복무가 아니었더면 이 우완 파워 피처는 1라운드에 지명됐을 것이다. 대신 보스턴은 4라운드에서 지명했다. 하지만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투수다. 1m93의 큰 키에 높은 타점에서 99마일 패스트볼을 던진다. 강력한 체인지업과 커브도 구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노아 송이 복무를 마치고 보스턴에서 얼마나 뛸지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확실한 건 보스턴의 유망주 팜 중에서 가장 강력한 구위를 지닌 투수다. 보스턴은 존 레스터 이후 확실한 에이스를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 노아 송은 그 가뭄을 끝낼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같은 지구에 속한 미래 에이스들로는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볼티모어 오리올스), 타일러 글라스노우(탬파베이 레이스), 클락 슈미트(양키스) 등이 꼽혔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