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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장남 “父, 중환자실서 사투 벌이고 있어”…아내 “졸혼 종료”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소설가 이외수의 장남 이한얼 씨가 아버지의 근황을 전했다. 이외수는 지난달 22일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 입원해 투병 중이다.

이한얼 씨는 지난 1일 이외수의 페이스북에 대신 글을 쓰며 "아버지가 열흘 째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다"며 "면회는 하루 15분, 1인만 가능하다.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이 매일 면회를 하여 아버지의 상태를 지켜보고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고비가 올 때마다 존버 정신으로 버텨내고 있다"면서 "아버지를 뵐 때마다 아버진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말과 당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귓가에 전해 드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가 유독 좋아하던 노란 개나리가 지기 전에 (아버지가) 일반 병동으로 옮기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응원과 기도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남겼다.

이외수 아내 전영자 씨도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졸혼을 종료했다"며 "그가 불쌍하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외수는 지난해 4월, "43년 동안 결혼생활을 한 아내와 졸혼한다"며 졸혼을 선언하고 떨어져 살면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해 화제가 됐었다.

전영자 씨는 "이외수씨가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소식을 알리며 "전 졸혼을 종료했습니다. 그가 불쌍합니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외수님이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깨어날 생각을 않고 있다"며 "지금 가시면 억울하다. 좀 더 계셔야 한다"며 애타는 마음을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