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지난 28일 극비리에 귀국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자가격리중 홈트레이닝 근황을 전했다.
손흥민은 28일 오후 영국 런던발 항공기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달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오른팔 뼈가 골절된 후 지난달 21일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3월 초 영국으로 돌아가 재활 중이었다. 영국 도착 후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거친 손흥민은 지난 16일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러나 유럽에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4월말까지 잠정 중단됐고, 런던 외곽 엔필드 팀 훈련센터까지 폐쇄됐다. 영국 왕실, 총리까지 코로나에 감염되고, 훈련할 곳도 마땅치 않은 상황, 손흥민은 다시 재활과 훈련이 용이한 한국행을 선택했다. 토트넘 구단 역시 '손흥민이 개인적 사유로 귀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정부 지침에 따라 다시 14일간의 자가 격리에 들어간 손흥민인 31일 밤, 귀국 후 처음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널찍하고 독립된 운동공간에서 나홀로 홈트레이닝을 하는 모습, 용품 스폰서인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고 스트레칭을 하는 사진, 줄넘기를 하는 영상 등을 올렸다. 'Stay safe(안전하게 지내자) #hometeam'이라는 한줄로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