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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CJ 주요 프로 휴방'…'밥블레스유2' 코로나19 확진, 그 후(종합)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미국 휴가를 다녀온 후 자가격리를 하지 않은 '밥블레스유2' PD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CJ ENM 측은 31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Olive '배고픈데 귀찮아?'의 휴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4월 1일, 8일 2주간 휴방되며, 4월 1일에는 영화 '극한직업'이 대체 방송된다.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은 4월 4일 휴방되며 '놀라운 토요일 봄노래 스페셜 편'이 대체 방송되고 '배고픈데 귀찮아?'는 4월 3일 휴방돼 지난 5회가 재방송된다.

이는 미국 휴가에 다녀온 이후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곧바로 출근한 '밥블레스유2' 주니어 PD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사옥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밥블레스유2'의 녹화도 중단된 상태고 방송도 2주간 휴방을 결정했다.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 등 출연진과 나머지 제작진은 해당 PD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자가 격리해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28일 파주시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PD는 지난 6일부터 18일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 휴가를 다녀온 후 서울 서초구 자택 대신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마을 내 친척 소유의 건물에서 임시 거주중이었다. 미국에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귀국 이튿날인 19일 곧바로 마포구 상암동의 직장으로 출근했을 뿐만 아니라 동선 확인 결과 다수의 카페 및 음식점, 편의점을 방문했고 양천구 목동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파주시에서는 지난 10일 4번째 확진자 이후 20일 가까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파주시 측은 생각지도 못한 추가 확진자에 대해 당혹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또한 "파주지역에서 접촉자는 배우자 외에 없다"는 PD의 말과 달리 정밀 역학 조사 결과 버스나 택시를 이용한 것이 나타나자 파주시 측은 "이 시국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도 모자라 임시 거처에 머물며 자가격리도 하지않고 곧바로 직장에 나간 행위는 확진자는 물론 해당 방송사도 무책임한 태도"라며 비난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관련 법령과 규정을 검토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