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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3代 10인 가족, 최종 매물 외 선택…결국 양팀 무승부[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3代 10인 가족의 보금자리 찾기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29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3代 10인 가족의 보금자리 찾기' 2부가 방송됐다.

이날 의뢰인 가족들은 최종 선택 전에 "10명의 가족들이 만장일치로 선택을 했다"라고 밝히며 덕팀의 최종 선택이 아닌 '목욕탕집 남자들'로 선택했다.

이날 이혜정 요리연구가는 "전에 살던 집은 스튜디오가 2층이었는데, 남편이 식자재를 옮기는 게 힘들었나보다. 그래서 이번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줬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덕팀에서 별과 붐 그리고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은 은평구 구산동으로 향했다. 대가족이 원했던 은평구였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이 매물은 1년도 안 된 신축 빌라였던 것. 또 이 빌라는 층간소음을 위해 중간에 자갈을 깔아 완충을 하고 있었어서 눈길을 끌었다.

붐은 이 매물의 이름으로 '이 구역 집주인은 나야'라고 붙였다. 알고보니 한층에 있던 두 가구를 전부 쓰는 것.

화이트 톤의 깔끔한 주방과 엄청난 크기의 거실을 자랑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이 집에는 빌트인 에어컨과 공기순환기, 그리고 매립형 블라인드까지 갖춰 있었다.

별은 "저희 집에도 블라인드가 설치 되어 있는데 구석구석 청소하기가 힘들다"라며 고충을 이야기했고, 매립형 블라인드를 부러워했다.

하지만 10명이 쓰기에는 좀 작은 주방에 임성빈은 "한 쪽은 거실로 쓰고 한 쪽은 다이닝룸으로 쓰면 된다. 또 아일랜드식탁을 준비해 공간을 활용하면 된다"라고 전문가다운 솔루션을 제공했다.

옆집 역시 이 집과 데칼코마니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방마다 에어컨과 블라인드까지 설치되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방 배정이 문제였다. 결국 붐과 별은 "남매가 따로 방을 쓰고, 자매가 있는 집이 부모님을 모시고 한쪽으로 주방을 몰아주면 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매물의 가격은 8억 5천 600만원이었다.

다음으로 덕팀은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으로 출격했다. 이 매물은 의뢰인의 직장까지는 45분이 걸리는 매물 '목욕탕집 남자들'이었다.

이 매물은 주차는 2대가 가능했고, 잘 꾸며진 넓은 정원과 고풍스러움이 묻어나는 20년 된 대형 주택이었다. 붐은 "여기서 결혼식도 가능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 집은 현관부터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고, 10인 가구가 사용해도 남을 정도의 신발장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이 매물은 까마득한 층고와 압도적인 스케일의 내부는 마치 오페라하우스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했다. 역대급 층고에 레이저 줄자로 체크해 본 결과, 6.25m로 아파트 3층 높이와 맞먹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거실에 엄청난 크기의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다이닝룸은 10명이 사용해도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고 있었다. 또 주방 역시 넓었고, 바로 옆 다용도실도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안방 역시 거실을 옮겨 놓은 듯한 대형 사이즈로 홈즈 사상 역대 가장 큰방을 자랑했으며, 임성빈은 가족의 인원수를 고려해 큰 방을 분리하면 아이들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이어 2층 비밀의 공간을 찾은 세 사람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가장 독특하고 유니크한 공간을 소개했다. 이 방을 본 코디들 전원 장시간 할 말을 잃은 채 큰 충격을 받았다. 욕실과 함께 방이 있었고, 심지어 욕실과 방 사이에는 벽이 없었다. 알고보니 의도적으로 설계한 구조였고, 터키탕 같은 공간을 원했던 것. 붐은 "약간 찜질방 같은 느낌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나래는 '방의 정체를 모르겠다. 그냥 욕방(?)이라고 부르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별은 "베란다에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쓰면 되겠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매물의 미스테리한 공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영화 '기생충'의 박사장 집 지하 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숨은 공간이 있었던 것. 실제 이공간은 집주인이 음악감상을 위해 만들다가 완성을 하지 못했던 것.

임성빈은 "아래층은 아이들과 부모님이 사용하고, 2층은 부부들이 사용을 하면 될 것 같다"라고 아이디어를 냈다. 이 매물은 7억 8000만원 이었다.

덕팀은 최종 선택으로 지난 주에 매물을 봤던 'ㄷㄷㄷ하우스'를 선택했다.

복팀의 첫 번째로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에 있는 매물을 공개했다. 전원마을로 이루워져 있는 솔내음 전원마을이었다.

이 매물은 은평구로 출퇴근을 하는 의뢰인은 차량으로 2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또 아이들의 학교는 차량 으로 4분 거리에 있었고, 스쿨버스까지 운행하고 있었다.

장동민이 준비한 집은 '두지붕 세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집으로 두채를 준비했다.

장동민은 "이 집의 매물은 덕양구집만 평창동 스타일이다"라며 마당부터 공개를 했다. 엄청난 크기에 마당을 본 장동민은 뛰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옆집과 이어진 담벼락을 구입을 하게 된다면 벽을 허물어 주기로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이 집은 한 필지에 두 집을 지어놨다고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본채 먼저 구경에 나선다. 거실은 통창으로 되어있었고, 장동민과 이혜정은 "이 앞을 평상을 만들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본채의 주방은 생각보다 작아 이혜정을 당황케 했고, 덕팀은 "주방이 없으면 어떻게 같이 사냐"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채 2층은 엄청난 크기의 베란다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맞은편 집과 마주보고 있는 베란다가 눈길을 끌었다.

본채를 다 본 후 덕팀 임성빈은 "이 집은 디테일이 좀 부족하다. 수납공간도 부족하고 시스템에어컨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 별채로 향한 장동민은 주방으로 향해 "싱크대와 화구를 추가 설치하면 된다. 그리고 거실을 다이닝룸으로 쓰면 된다"라며 아이디어를 냈다. 이 매물의 가격은 9억 원이었다.

두 번째 복팀 매물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으로 향했다.

남서향으로 만들어진 이 집은 히말라야의 설산을 형상화한 모양이었다. 덕팀은 이 매물의 이름을 '주택 히말라야'라고 지었다.

빨간문으로 만들어진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 곳에는 양쪽에 전체적으로 신발장이 만들어져 있었고, 10명의 가족이 사용할 만큼 큰 신발장이 눈길을 끌었다.

또 커튼으로 가려져있던 비밀 공간에는 속이 뻥 뚫리는 높은 층고를 가지고 있던 중정이 있었다. 하지만 조금 작은 주방에 이혜정은 "10명이 사용하기에는 좀 작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장동민은 바로 보조주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층에는 가족들의 힐링공간인 대형 발코니가 있었고, 충분한 채광을 가지고 있어 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2층에는 빌트인이 되어있는 넓은 방을 가지고 있었고, 다락을 갖추고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3층에는 널찍한 방과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방이 좀 적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이 매물은 증축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 매물은 6억 원이었다.

복팀은 최종 선택으로 '두 지붕 세 가족'으로 선택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