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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우새' 윤시윤 '찐'사랑꾼 훈남→홍선영X진영 웨딩 데이트 (ft 토니母 졸업)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윤시윤이 모벤져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바른 생활 청년', '훈남 배우' 윤시윤이 출연해 모(母)벤져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날 스튜디오를 화사하게 밝히며 등장한 윤시윤을 보며 어머니들은 "사랑스럽다~!" "웃는 모습이 아기 같이 귀엽다"라며 격한 환호로 반겼다.

윤시윤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아서 어머님들이 익숙하다"라며 "부모님이 서울에서 맞벌이를 하시고 난 중1때까지 전라남도 순천에서 살았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아기 때부터 할머니가 키워주셨다. 내겐 부모님이 네 분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한 그는 "학창시절 운동회를 하면 할머니가 오셨는데 승부욕이 굉장하셨다. 달리기를 할 때도 멀리서 응원을 하시는 게 아니라 나랑 같이 뛰셨다. 여장부다"라고 덧붙였다.

또 윤시윤은 "당시 반장이었는데 보통 반장들이 운동회 중에 피자나 햄버거를 돌리곤 했다. 그런데 할머니가 순천의 명물인 기장떡을 해 오신 거다. 그땐 어린 마음에 창피했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그뿐만 아니라 윤시윤은 '찐'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모벤져스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전 여자 친구가 부산 국밥을 먹고 싶다는 말에 부산까지 다녀왔다고. 그는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여 주고 싶은 치기어린 마음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여자친구가 감동은 10% 정도 하고 90%는 얘 좀 무서운 애다라고 생각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또 "여자친구에게 벚꽃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윤시윤은 "후배들을 불러 3시간 동안 떨어진 벚꽃들은 포대 한 자루에 담았다. 욕실에 물을 받아 놓고 벚꽃을 깔았다"고 이벤트를 설명했다. 하지만 "꽃잎 때문에 배관이 막히더라"며 생각치 못한 곤경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벤트를 준비하는 제 자신이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윤시윤은 "처음부터 주인공 역이라 대본 읽는 방법도 잘 몰랐다"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시절을 회상했다. 특별한 연기 선생님이 있었다는 그는 "서신애, 진지희한테 찾아갔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는데 30분씩 봐주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상민은 '미운 우리 새끼' 에서만 벌써 3번째 이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매번 비용을 아끼기 위해 셀프 포장 이사를 하던 궁상민이 1년 만에 또 다시 이사를 하게 되자 이를 지켜보던 母벤져스는 "또 이사 가?" "힘들겠네" 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사 준비에 한창인 이상민의 집에 김희철이 찾아왔다. 앞서 자신 때문에 퍼 옷을 입고 물에 빠진 이상민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던 그는 똑같은 옷을 선물로 가져왔다. 하지만 이상민은 "상의 좀 하고 사오지"라며 세탁을 한 퍼 옷을 입고 왔다. 이에 김희철은 "나중에 형수님이랑 커플 퍼 해서 입고 다니면 되지"라고 이야기했다. 김희철은 어수선한 집 상태를 지적하며 "형이 집주인이 아니었구나"라며 눈치 없는 팩트 폭행까지 날렸고, 이에 어머니는 "깐족 시작이야" "아주 염장을 지르네요" 라며 웃음이 폭발했다.

그런 가운데, 슬리피도 이상민의 집을 찾았다. 마침 똑같은 퍼 옷을 발견한 슬리피는 옷을 마음에 들어했고, 이상민은 흔쾌히 "너 가져"라며 퍼 옷을 선물했다.

'궁셔리 셰프' 이상민은 이사 전, 냉장고 정리를 위한 특급 요리를 펼쳤다. 에피타이저 단무지 낫또를 맛 본 김희철은 "백종원 선생님이랑 너무 오래 있었나"라며 고개를 갸우뚱 했다. 이어진 계란 튀김 역시 말을 잃은 김희철은 "기름 맛이야"라며 팩트 폭격을 날렸다. 이상민은 "원래 이사할땐 완벽한 요리를 할 수 없다"라며 당황한 눈빛을 보였다. 소고기와 전복이 조화를 이룬 황제 계란찜에도 김희철은 "왜 이렇게 먹지 굳이? 어느나라 황제가 이렇게 먹어?"라고 반문했다.

결국 그동안 백전백승 궁세프도 "어디가서 오늘 요리는 얘기하지마"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도 화가난 이상민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다"며 김희철에게 "나가!" 를 외쳤다. 김희철은 "요리실력은 별론데 성격만 고든 램지야"라고 끝까지 깐족을 해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은 연기에 도전했다. 드라마 '터치'에서 특별출연을 하게 된 박수홍은 한상진에게 '원포 레슨'를 받으며 열정을 다했다. 아침 일찍 촬영장을 찾은 그는 신인의 자세를 강조한 한상진의 조언대로 주차하기 위해 애를 쓰는가 하면 스태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인사했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 리허설에 늦에 도착, 대본도 두고 오는 실수를 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촬영이 들어가서 2~3번 거듭 NG가 났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의 어머니도 "내가 머리에서 땀이 난다"고.

무사히 첫 번째 컷이 지나가고 박수홍은 "여유가 없어 애드리브를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이어진 촬영에서 대사가 꼬인 그는 거듭 NG를 냈고, 주연 배우인 주상욱의 도움으로 무사히 넘겼다.

홍진영-홍선영 자매는 어딘가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결혼식에 대한 로망을 이야기했다. "결혼식에 대한 특별한 로망이 없다. 하객들에게 축복받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는 홍선영과 달리 홍진영은 "과거에는 잠실경기장 같은 큰 곳에서 아무나 오셔서 축하해주실 수 있는 파티처럼 하고 싶었다"라며 "계속 바뀐다. 지금은 가족끼리 스몰 웨딩을 하고 싶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자매는 웨딩숍을 찾았다. 홍진영은 "요즘 친구끼리 웨딩드레스 카페 가서 입어보는 게 유행이더라"며 화이트데이를 기념한 자매 데이트임을 밝혔다.

실제 드레스를 입고 즐거워 하던 홍진영과 달리 홍선영은 하품을 하며 집에가자고 했다. 이에 홍진영은 "언니도 입어봐"라며 "어 보니까 느낌이 다르다. 재밌다"고 설득했다. 지루해 하던 홍선영도 웨딩 드레스를 입고 신났다. 그러면서 "살 좀 빼고 입었으면 더 예뻤을텐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살을 더 빼야겠다"고 다짐했다.

드레스를 입고 촬영을 마친 홍선영은 사진 작가에게 "다시 태어나게 만들어 주세요", "44~55 사이즈로 만들어주세요"라는 다소 무리한 요구를 했다. 정교한 보정작업을 거치자 날씬해진 홍선영이 등장했다. 기술에 놀란 홍선영의 어머니 역시 "사람을 새로 만드네"라며 감탄했다. 그러면서도 "웨딩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니 진짜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홍자매는 코스 요리 레스토랑을 찾았다. 최근 이석증 때문에 운동을 못한 홍선영의 변명이 계속되자 홍진영은 "식탐이 많다"며 지적했다. 한입거리의 코스요릭 나오자 홍선영은 "정말 맛있는데 양이 안찬다"며 아쉬워 했다.

한편 토니의 어머니가 졸업식을 했다. 이옥진 여사는 "시청자 여러분 그 동안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계속 미우새를 봐주세요"라고 인사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