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종합]'런닝맨' 지코X옹성우X서지훈X이도현, 팀장 이광수 닮은 '배신of배신' 레이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지코, 가수 겸 배우 옹성우, 배우 서지훈, 이도현이 '이광수 팀'으로 활약했다.

2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비주얼 팀'과 '예능 팀'으로 나뉘어 불꽃 튀는 라이벌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광수는 양세찬과 함께 파격적으로 '비주얼 팀'의 팀장 역할을 맡아 게스트 지코, 옹성우, 서지훈, 이도현을 이끌었다.

'런닝맨' 멤버들은 '비주얼 팀' 속 양세찬, 이광수에게 "비주얼 게스트들 사이에서 뭐하는 거냐, 빠져라"고 항의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호텔 델루나'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이도현은 '오늘의 각오'를 묻는 질문에 "상품을 타서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해 '효자 스타'로 했다. '아무노래'로 음원 차트를 장악하며 사랑받고 있는 지코는 4년 만에 '런닝맨'에 재출연했다. 앞서 방송에서 송지효는 출연자들이 '아무노래' 챌린지에 도전하는 걸 지켜보며 "무슨 노래냐"고 막춤을 선보여 '담지효'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이날 모두의 기대 속에 송지효와 지코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고, 모두가 한껏 큰 웃음을 기대했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담지효'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댄스 실력을 선보인 것. 전소민은 "담이 무너졌다! 담이 무너졌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유재석은 "송지효를 위해서 편집하겠다. 모든 분들이 '담지효'를 좋아한다. 당분간은 세상과 소통하면 안 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솔로로 화려하게 컴백한 옹성우는 "이광수를 가장 만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시상식에서 만났는데 한마디 한마디가 다 즐거웠다"고 답했지만, 특별한 멘트는 기억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첫번째 게임 '달걀 복불복'에서는 이광수의 '비주얼팀'이 승리했다. 이에 '비주얼팀'은 15개, '예능팀'은 20개의 코인을 제출해야한다. '비주얼팀'은 팀장 이광수를 지키며 각 3개씩 제출하기로 약속했다. 이광수는 3개 코인이 모자르는 것을 확인 후 배신자 검거에 도전했다. "더러운 미꾸라지 새끼 한 마리가 있다"라고 화를 낸 이광수는 양세찬을 지목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3개의 코인에 5개 코인을 더 제출했다.

'예능팀' 팀장 지석진은 고작 6개 밖에 제출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 팀원들에게 분노했다. 지석진은 전소민과 유재석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 유재석을 지목했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알고보니 송지효는 코인을 제출하지 않았다.

두번째 게임은 '아무 순위나 일단 서'다. 사전 시민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본인의 순위를 추측하는 앙케이트 미션이다. 첫번째 주제 '어린 시절 이성에게 인기 있었을 것 같은 사람'이다. 상위권 후보인 옹성우는 이광수에게 "연령층이 다양하니까 높은 순위 일 수 있다"고 이야기하자, 이광수는 "힘을 내봐 라고 말했다"며 다르게 해석해 웃음을 안겼다.

이도현은 "초등학교 2학년 밸런타인데이 때 어머니가 오셔서 초콜릿을 가져가셔야 했다"며 어마어마한 양의 초콜릿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또 "고등학교 때 농구를 했는데, 이온음료를 받아봤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서지훈은 "입학하고 3일 정도 줄을 서 있었다. 저를 보려고"라고 수줍게 말했고, 이에 멤버들은 "드라마에서 보던 일 아냐?"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전소민은 "어릴 적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내 단짝과 이어 지더라"라고 털어 놓자, 유재석은 "나도 그랬다. 분위기를 띄우는 건 나인데, 다들 내 친구랑 잘 되더라"라며 씁쓸한 과거를 덧붙였다. '런닝맨'의 능력자 김종국은 "나는 누나들한테 인기가 많았다"며, 고등학교 시절 성인 누나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밝혔다.

"팀이 먼저다"는 이광수는 자신감 있게 2등에 부착했다. 옹성우는 "런닝맨 선배님들이 인기가 많으실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하면서도 5위에 부착 했고, "첫 인상이 차갑다"고 평가하던 이도현도 4위 상귀권에 부착했다. 결과는 '비주얼팀' 승리다. 지코와 서지훈이 각 3위, 6위에 정답을 맞췄고, '예능팀'은 송지효 1위만 맞췄다. 반면 4위라던 이도현은 실제 10위였다. 제작진은 "20대 1위 지코 빼고, 모두 송지효가 1위였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주제는 '클럽에서 가장 못 놀 것 같은 사람'이다. 실제 클럽 음악에 맞춰 멤버들의 무아지경 댄스파티가 펼쳐져 순위를 예측했다. 이번에도 '비주얼팀'이 승리했다. 이도현, 서지훈이 각 2위, 4위를, 지코가 12위를 맞췄다.

코인제출에서 누적 코인 개수 1개임을 확인한 이광수는 "팀이고 뭐고 다 때려치자"라며 불같이 화를 냈다. 이도현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라며 능청스럽게 이야기했고, 옹성우는 "잘못 끼워진 첫 단추를 따르지 않은 최초의 사람이다"라고 변론했다. 이광수는 이도현을 범인으로 지목해 성공했다.

최종 게임은 '믿어도 돼지 저금통'이다. 최대한 많은 이름표를 획득하는 레이스다. 지코는 상대팀 이름표를 떼려고 접근했다가 번번히 김종국에게 걸려 이름표를 뺏겼고, '예능팀'의 저금통에는 차곡차곡 코인이 쌓였다. 이어 '비주얼팀'도 이름표 획득에 성공했다. 하지만 팀원을 믿지 못하는 이광수는 "믿을 사람은 옹성우 뿐이다"라며 코인을 쉽게 맡기지 못했다. 전소민은 자신의 이름표를 코인을 파는 개인사업자로 돌변, 지코는 코인 2개로 이름표 2개를 샀다.

'비주얼팀' 양세찬은 팀원들을 모아 코인을 맡기지 않은 이광수에게 따져 물었다. 이에 이광수는 코인을 나눠주며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한다"고 설득했지만, 멤버들의 배신은 계속됐다.

그 결과 이광수는 40개나 넘는 코인을 나눠줬지만, 이광수의 저금통에는 고작 코인 16개가 있었고 결국 '예능팀'이 승리했다. 또 개인사업자로 활동한 전소민이 개인 1등을 차지했다. 또 지코가 유일하게 이광수의 말을 잘 따르는 팀원이었고, 벌칙은 이도현, 지코가 받게 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