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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메모리스트' 유승호X이세영 공조→의문의 조한철 등장..긴장↑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메모리스트' 유승호와 이세영이 용의자를 포착하며 진실에 다가갔다.

2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안도하 황하나 극본, 김휘 소재현 오승열 연출) 6회에서는 20년 전 끔찍한 연쇄살인을 저질렀던 '집행자'가 수면 뒤로 떠올랐다. 동백(유승호)은 아버지 죽음을 목격한 한선미(이세영)의 기억을 스캔하며 놓치고 있던 결정적 단서를 찾았다.여기에 유력 용의자로 떠오른 사진 기자와 수상한 남자(조한철)의 등장은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한선미는 이날 연쇄살인마가 파놓은 함정에 빠지며 완전히 패닉 상태가 됐지만, 그 앞에 동백이 나타났다. 동백은 염화란(이승하) 시체 옆에 써있던 숫자를 쫓아 남영문 박사(김익태)를 만나러 갔다가 한선미의 트라우마를 알게 됐고 한선미를 구하러 갔던 것. 그러나 한선미는 미치 기다렸다는 듯이 지원팀보다 먼저 도착한 동백을 더더욱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동백은 자신도 범인에게 과거를 모욕당했으며 그의 도발은 두 사람을 겨냥한 함정이라고 말했다.

과거를 공유하게 된 동백과 한선미는 비밀 공조에 돌입했다. 범인이 두 사람의 부모를 죽인 자와 동일범이라면, 그들 가까이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한선미는 20년간 집요하게 쫓아왔던 자료들을 토대로 죽어 마땅한 자들을 처형한 일명 '집행자'가 돌아왔다는 것을 확신했다. 사건이 벌어진 염화란의 별장 앞에서도 오래 전 그날처럼 경찰보다 방송국 중계 차량이 먼저 와있었기 때문. 동백과 한선미는 현재 방송국 사장이자 유력한 용의자인 조성동(유하복)을 만나러 갔지만, 조성동은 사실을 알게되면 다치는 것은 경찰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의심스러운 조성동의 태도에 한선미와 동백은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백은 집행자를 쫓기 시작한 순간이자, 목격자 한선미의 기억을 스캔하기로 결심했다. 한선미의 기억 속에서 범인의 귀 옆 상처는 특수분장의 흔적이었고, 조성동 옆에는 늘 함께 다니는 사진기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사진기자가 활동한 시기가 바로 연쇄살인 시점과 일치했고, 현재 염화란의 별장에서 20분 거리에 체류하고 있다는 것이 단서가 됐다. 이를 잡은 한선미와 동백의 앞에는 의문의 남자까지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과거를 공유한 뒤 진실을 위해 비밀공조를 시작한 한선미와 동백의 활약이 이어지며 흡인력을 높였다. 열 일곱 살의 한선미는 어리다는 이유로 외면 받는 현실을 깨달았고, 직접 범인을 잡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오래 파헤쳐왔던 한선미의 추적은 집행자를 수면 위로 올리며 퍼즐의 한조각까지 마저 꿰었다. 여기에 한선미의 기억 스캔을 통해 놓치고 있던 단서들을 포착한 동백의 활약은 본격적으로 풀어나갈 두 사람의 공조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집행자'를 추적하던 동백과 한선미는 과거 관련 사건을 조사하던 특별수사본부가 해체됐음은 물론, 남아있는 기록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해당 수사의 책임자는 정보국을 사병처럼 부리는 이신웅 차장(조성하)이었고 그의 의뭉스러운 모습들이 그려지며 긴장은 더 고조됐다. 무엇보다도 시체를 유기할 때마다 특수분장으로 모습을 바꿔가며 시선을 피했던 유력 용의자도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 동백과 한선미가 집행자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방송된 6회 방송분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3.3%, 최고 3.7%를 기록했고,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2.5%, 최고 2.7%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