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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스터트롯의 맛' 임영웅, 우승곡 공개→영탁X이찬원 '가족·친구'와 특별한 하루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스터트롯' 영예의 진·선·미 임영웅-영탁-이찬원이 결승전 후 여유와 웃음을 되찾은 특별한 일상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의 밤-토크콘서트' 2회에서는 진·선·미를 차지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과 TOP7과 준결승 진출자 7인이 함께한 MT 현장이 공개됐다.

'미스터트롯 진'을 거머쥐며 최후의 트롯맨이 된 임영웅은 우승 혜택으로 주어진 조영수의 신곡을 받기 위해 조영수의 녹음실을 직접 찾아갔다. 앞서 조영수가 "국민가요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힌데 이어, 대한민국 대표 작사가 김이나가 합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자아냈던 바. 조영수의 포부대로 임영웅에게 딱 맞는 맞춤곡이 탄생했다.

'이젠 나만 믿어요'라는 제목의 신곡은 감성적인 임영웅의 목소리에 무척 잘 어울렸다. 조영수는 임영웅에게 노래를 선물하며 "음악 장르는 팝 트롯으로 성인가요 느낌이다. 너의 장점은 가사를 이야기하듯 전달하는 건데, 너의 목소리가 빛날 수 있게 노래를 만들었다. 신기한게 나도 금방 곡을 썼고, 김이나 씨도 일사천리로 가사를 썼다. 그래서 노래가 잘 되겠다는 좋은 예감이 들었다. 열심히 부르기만 해라"고 응원했다.

'미스터트롯 선' 영탁은 결승 이후 처음으로 부모님 댁에 방문, 축하 파티를 벌였다. 가족들은 '해물 덕후' 영탁을 위해 아침부터 인천 연안부두를 찾아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공수해왔다.

영탁은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 '막걸리 한 잔'을 기울이며 밀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2년째 뇌경색을 앓고 있는 아버지는 "솔직히 우리 아들이 진 될 줄 알았다. '막걸리 한잔' 부를때 음색이 너무 좋았다. '미스터트롯' 끝나면 뭐 보고 사나 싶다"고 경연이 끝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어머니는 "아들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러 가기 위해 아버지가 운동도 열심히 하시면서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아들이 아빠 살렸다"고 아들의 선한 영향력을 뿌듯해 했다. 영탁은 아버지와 함께 노래도 부르며 건강해진 부모님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미스터트롯 미'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팬들 사이에서 96년생 '쥐띠즈'로 통하는 동갑내기 멤버 황윤성, 옥진욱을 새로 이사한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집들이 휴가'를 보냈다. 이찬원은 친구들에게 영광의 미 트로피를 보여줬고, 황윤성-옥진욱은 "다시 한번 미가 된 걸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이찬원의 옷을 사기 위해 쇼핑에 나섰다. 경연때나 연습때나 항상 정장만 고수했던 이찬원을 위해 친구들은 20대의 나이에 맞는 회춘룩을 코디해줬다. 이어 이찬원은 헤어스타일도 변신, 아이돌 미모로 탈바꿈했다.

이어 세 사람은 노래방을 찾아 흥을 발산했다. '모태 트롯'으로 트로트만 부를 것 같은 이찬원도 노래방에서는 발라드를 불렀다. 그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더 네임의 '그녀를 찾아주세요'를 열창, 트로트를 부를 때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친구들과 10년후의 모습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이찬원은 "연예대상과 가요대상을 동시에 석권하고 싶다. 연기도 도전하고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싶다. 꿈이 크다"고 앞으로의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TOP7과 준결승 진출자 강태관, 김경민, 김수찬, 나태주, 류지광, 신인선, 황윤성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팀의 왁자지껄 MT 현장도 공개됐다.

이들은 MT에서 TOP7과 레인보우로 팀을 나눠 '목풀기 노래 대결'을 펼쳤다. 총 2라운드로 총점이 높은 팀이 승리하는 룰이었다. 첫 라운드는 레인보우7팀이 승리했고, 이에 TOP7의 영탁과 임영웅, 장민호가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출격, 댄스와 함께한 열창으로 91점을 받았다. 레인보우7팀은 김수찬이 나서 남진의 노래를 열창했다. 김수찬은 남진의 성대모사까지 하며 남다른 끼로 '남자다잉'을 불렀고, 결국 TOP7을 누르고 두번째 라운드도 승리했다.

팀전 2라운드는 축구 경기였다. 특히 '임바페' 임영웅은 화려한 드리블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14인의 멤버들은 다가올 '미스터트롯' 전국 콘서트 구상을 짜기 위해 머리를 맞대었다. 장민호는 "경연서 못 부른 희망곡을 말해봐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콘서트에서 각자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말했다. 김호중은 "트로트에 명곡이 정말 많은 것 같다. 꼭 콘서트에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적극적으로 콘서트를 홍보했다.

콘서트에서 선보일 개인 무대와 팬들을 위한 이벤트 등 의견을 나누던 14인은 지금껏 어디에서도 보여준 적 없던 '개인기 배틀'을 벌였다. 이정재의 성대모사를 시작으로 임영웅의 에코 개인기, 장민호의 목탁 개인기까지 각자의 끼를 발산했고, 특히 김수찬은 디테일한 마스터들의 심사평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