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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살림남2'CP '강성연♥김가온, 동상이몽 육아 일상 계속될 것…봉중근, 러브콜 먼저 왔다'(인터뷰)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조현아 CP가 새롭게 분위기가 바뀐 '살림남2'에 대해 이야기했다.

2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강성연-김가온, 팝핀현준-박애리 부부, 김승현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1.6%, 전국 기준 11.3%(닐슨코리아)로 34주 연속 동시간대 및 수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특히, 5주 연속 시청률 11%를 돌파했다.

배우 강성연,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은 지난 11일부터 '살림남2'에 새롭게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강성연은 두 아이 육아를 위해 배우 활동을 잠시 쉬고 있는 상태다. 첫 방송에서 김가온은 음악 작업을 이유로 육아와 살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직후 김가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남편 너무하네! 나도 욕하면서 봤다"고 반성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성연, 김가온 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유치원 개학이 연기되면서 기약 없는 집콕 육아를 시작했다. 학교 개강이 미뤄지며 집에 있게된 교수 김가온은 집 안에만 있어 활동량이 부쩍 적어진 아이들을 위해 시간대 별 놀이 계획표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집콕 육아에 돌입했다. 김가온은 '오늘의 계획'을 세워 음악, 미술부터 바이러스 퇴치 놀이까지 직접 수업을 실시했다. 강성연 역시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만들어 가족의 건강을 챙기고, 여배우의 연기력을 살려 다양한 역할 놀이를 하며 아이들을 놀아주는 데에 최선을 다했다.

26일 조현아 CP는 스포츠조선에 "코로나19 사태로 이러한 육아 일상 분위기가 (앞으로도) 반영될 것 같다. 김가온씨가 육아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마음과 몸이 따로 놀아서 그렇지 (육아에 대한) 마음이 없는 건 아니다. 또 집에 있기 때문에 육아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그려졌다"며 "앞으로도 부부가 육아와 살림을 같이 해나가면서 서로 동상이몽, 좌충우돌 하는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가온씨도 자기 스스로 고쳐나가는 모습이 확확 보인다"며 "'저런 남편이라 곤란하겠다'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변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야구스타 봉중근도 다음달 1일 '살림남2'에 합류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봉중근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투수 출신 해설가다. 비연예인인 최희라씨와 2011년 재혼했다. 190㎝, 90㎏의 거구이지만, 아내 밖에 모르는 사랑꾼이다. '집밥 봉선생'이라고 불릴 만큼 요리 솜씨도 뛰어나다. 야구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아들과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모은다.

조 CP는 봉중근의 섭외 과정에 대해 "봉중근씨가 먼저 출연하고 싶다고 콜이 왔다"며 "미팅을 했는데 같이 했으면 마음이 든 이유는 굉장히 메이저리그고 잘 되었던 야구 스타선수인데 그동안에 삶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외부적으로 알려진 건 적지만 이혼에 재혼도 했고 그동안의 10년 동안 살아오면서 부부간의 남들은 알지 못하는 갈등이 꽤 있었다. 봉중근씨가 '살림남'을 찍으면서 미묘한 갈등을 해소를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승현 가족이 '살림남'에 출연해 가족간의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이 좋아 보인다고 했다. 봉중근씨 역시 '살림남' 출연을 통해 부부간의 갈등과 해소하면서, 아내 분과 자녀 분과 더 행복해지고 싶다는 의견을 보여줬다. 그런 과정이 딱히 봉중근씨뿐 아니라 모든 분이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런 게 시청자들과 맞닿는 공감 포인트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살림남2'는 편성 시간대 변경도 앞두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됐지만 오는 4월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것.

이에 대해 조 CP는 "저희 제작진도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KBS측이 주말 시간대에 강력한 시간대를 형성하고자 했다. '불후의 명곡'.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이어 '살림남'까지 좋은 효과가 있을 것 같아 결정됐다"고 전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