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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 100만원 기부 논란→유세윤 '고마워' 위로→알고보니 '기부천사' 쏟아진 응원[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시언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0만 원을 기부했다가 뜻밖의 악플 세례를 받았다.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까지 하는 해프닝이 일어나 논란이 일었다. 악플러들이 기부의 마음을 보지 않고 액수가 적다며 질타 했던 것. 이에 유세윤은 "함께해줘 고마워"라며 이시언을 응원했다.

앞서 27일 유세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에 천 만원과 3만 원을 기부한 내역을 공개했다. 유세윤의 이름으로 천 만원, 아들의 이름으로 3만 원을 기부했다. 이에 이시언은 "저쪽으로 그냥 보내면 됩니까 형님"이라고 물었고 "세윤 형님이 좋은 일 하신 거 보니 저도 하게 됐다"며 100만 원을 기부한 입금증을 공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배우신데 기부 좀 더 하시지" "이 정도 금액도 기사가 나나요?" "그냥 배우님 쓰세요" 등의 댓글로 조롱까지 했다.

유세윤은 이시언이 게시글을 삭제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함께 해주어서 고맙고 절대 잘했어"라고 대댓글을 남기며 동생을 응원했다.

많은 네티즌들도 이시언의 100만원 기부에 박수를 보내며 응원하고 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이시언이 아동과 위안부 할머니, 국가 유공자에 관심이 많고 그들을 위해 꾸준한 선행을 해온 스타였다며 몰랐던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시언은 8주 전 국가 유공가분들과 대한민국 군인 경찰 소방관을 돕는 모자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난 19일 해당 모자를 받았다. 함께 보낸 주최측 메세지에는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해주신 기부모자는 OOO 국가 유공자님께 전달되었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지난 1월18일에는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옷을 기부하는 브랜드를 구매하기도 했다. 당시 이시언은 SNS에 "한글과 한국의 멋을 알리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브랜드이며, 추후에 수익의 일부로 아이들 옷을 제작해서 보육원 아이들에게 예쁜 옷을 제공할 준비중이다. 좋은 일에 동참해보아요. 여러분. 보육원 아이들에게 옷을 기부합니다"라며 팬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지난해 MBC '나혼자산다'에 '시언스쿨' 코너에서는 아동인권신장을 위한 디자인 브랜드 옷을 입고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언의 사회 기부는 최근의 일만이 아니다. 지난 2016년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구매를 잇따라 인증하며 사회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2016년 6월은 위안부 할머니 돕기 팔찌를 구매한 이시언은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사진을 인증했다. 이어 같은해 12월 "오늘은 광고 촬영날 곧 2017년인 다가오네요. 나라가 뒤숭숭해도 위안부 할머님들과 혼자인 어린이들을 잊지 마세요"라고 또 다른 팔찌를 구매한 사진을 공개했다.

2017년 1월에는 "작은 소녀상, 까먹고 있었는데 왔습니다"라며 작은 소녀상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실을 전했다. 해당 소녀상은 '나혼자 산다'에서 이사한 이시언 집에서도 포착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같은 달 자전거 기부 프로젝트에 참가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너무나 이쁜 아이들과 놀다 왔네요. 다소 민망하지만 귀여운 이시언 싸인회. 애기들 아부지가 내 또래였다는. 자전거 기부 도와주신 자전거회사측에 감사드립니다"며 현장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2017년 2월에는 각막 기증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시언의 멋진 눈이 약속합니다. 내 눈이 보는 수많은 아름다운 풍경들. 먼 훗날 누군가에게 이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시언의 아이프로미스유"라는 주최사의 글을 적고 기증을 약속했다.

2017년 9월에는 근로정신대 애니메이션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돕기 위한 키링을 구매하고 제작을 후원하기도 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이며 '얼장'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