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이시언 '100만원 기부→악플 세례' 알고보면 '아동·위안부' 도와온 '선행★'[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시언이 코로나19에 100만원을 기부해 액수가 적다며 악플을 받은 가운데 그가 꾸준히 지속해온 선행이 뒤늦게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이시언은 지난 27일 오후 자신의 SNS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만 원을 이체한 화면을 공개했다.

이어 이시언은 코미디언 유세윤을 기부를 보고 동참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윤 형님이 좋은 일 하신 거 보니 저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호평을 받던 이시언의 선행은 일부 네티즌들이 "작은 액수로 생색을 낸다"며 조롱하면서 논란이 일었고, 결국 이시언은 하루만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말았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이시언이 아동과 위안부 할머니, 국가 유공자에 관심이 많고 그들을 위해 꾸준한 선행을 해온 스타였다며 그의 방송활동과 SNS를 근거로 댔다.

이시언은 8주 전 국가 유공가분들과 대한민국 군인 경찰 소방관을 돕는 모자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난 19일 해당 모자를 받았다. 함께 보낸 주최측 메세지에는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해주신 기부모자는 OOO 국가 유공자님께 전달되었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지난 1월18일에는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옷을 기부하는 브랜드를 구매해 인증했다. 당시 이시언은 SNS에 "한글과 한국의 멋을 알리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브랜드이며, 추후에 수익의 일부로 아이들 옷을 제작해서 보육원 아이들에게 예쁜 옷을 제공할 준비중이다. 좋은 일에 동참해보아요. 여러분. 보육원 아이들에게 옷을 기부합니다"라며 팬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지난해 MBC '나혼자산다'에 '시언스쿨' 코너에서는 아동인권신장을 위한 디자인 브랜드 옷을 입고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언의 사회 기부는 최근의 일만이 아니다. 지난 2016년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구매를 잇따라 인증하며 사회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2016년 6월은 위안부 할머니 돕기 팔찌를 구매한 이시언은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사진을 인증했다. 이어 같은해 12월 "오늘은 광고 촬영날 곧 2017년인 다가오네요. 나라가 뒤숭숭해도 위안부 할머님들과 혼자인 어린이들을 잊지 마세요"라고 또 다른 팔찌를 구매한 사진을 공개했다.2017년 1월에는 "작은 소녀상, 까먹고 있었는데 왔습니다"라며 작은 소녀상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실을 전했다. 해당 소녀상은 '나혼자 산다'에서 이사한 이시언 집에서도 포착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같은 달 자전거 기부 프로젝트에 참가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너무나 이쁜 아이들과 놀다 왔네요. 다소 민망하지만 귀여운 이시언 싸인회. 애기들 아부지가 내 또래였다는. 자전거 기부 도와주신 자전거회사측에 감사드립니다"며 현장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2017년 2월에는 각막 기증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시언의 멋진 눈이 약속합니다. 내 눈이 보는 수많은 아름다운 풍경들. 먼 훗날 누군가에게 이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시언의 아이프로미스유"라는 주최사의 글을 적고 기증을 약속했다.

2017년 9월에는 근로정신대 애니메이션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돕기 위한 키링을 구매하고 제작을 후원하기도 했다.

누가 이시언에게 돌을 던질까. 기부의 마음이 아닌 액수로 평가하는 사람들에게 되묻고 싶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