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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정지석+비예나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삼성화재 잡고 9연승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8일 휴식을 취한 대한항공이 9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9, 23-25, 25-15, 25-15)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9연승으로 승점 65점(23승8패)을 기록. 1위 우리카드(승점 69)를 추격했다. 삼성화재는 13승19패(승점 41)가 됐다.

비예나와 정지석이 나란히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비예나는 30득점,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9개를 기록했다. 비예나의 올 시즌 6번째 트리플크라운. 정지석은 20득점에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3개로 올 시즌 개인 3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강서브로 삼성화재를 무너뜨렸다. 삼성화재의 리시브가 불안했다. 게다가 센터 라인 진상헌, 진성태의 속공을 적극 활용하면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삼성화재도 박철우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했다. 신장호의 서브 턴에선 연속 득점으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비예나의 공격 득점과 서브에이스로 달아났고, 곽승석의 서브에이스로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만 서브에이스 6개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도 반격했다. 2세트에도 서브, 리시브 부문에서 밀렸지만, 중요한 순간 범실에서 승부가 갈렸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정성규의 활약으로 추격했다. 22-23에선 김형진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동점. 비예나와 조재영이 연속 범실을 저질러 두 번째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범실을 최소화했다. 서브와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삼성화재가 비예나와 정지석의 연속 공격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정지석은 일찌감치 블로킹 3개째를 기록하면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4세트는 접전이었다. 3세트 막판 휴식을 취한 박철우가 코트로 돌아왔다. 고준용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팽팽한 승부를 만들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서브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블로킹이 꾸준히 나오면서 16-14로 앞섰다. 삼성화재의 공격이 연이어 막히면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대한항공은 끝까지 리드를 지키고 연승을 완성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