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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빠진 다저스, 선발진 여전히 최상급' 워싱턴포스트

[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류현진(32)을 떠나보낸 LA 다저스가 여전히 오는 2020 시즌 메이저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2위에 오른 선발투수 류현진, 리치 힐, 마에다 켄타 등이 팀을 떠났다. 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스타 외야수 무키 베츠와 선발투수 데이빗 프라이스를 영입했다.

사실 베츠와 프라이스 영입 전까지 다저스는 올겨울 잇따른 전력누수가 발생하는 와중에도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을 하지 않아 현지 언론과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최근에도 일각에서는 이미 충분한 외야수 자원을 보유한 다저스에 베츠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린 프라이스로는 류현진, 힐, 마에다의 빈자리를 메울 수 없다는 우려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메이저리그 구단별 오는 2020 시즌 성적을 예측하는 기사를 통해 다저스를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다저스는 류현진과 힐을 잃었으나 좌완 프라이스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류현진과 힐이 빠지고도 여전히 리그 최상급(among the league's best)인 선발진에 프라이스가 추가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는 2020 시즌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각각 최소 102승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은 각 팀당 162경기로 진행된다. 만약 다저스가 102승을 기록하면 이는 디비전 우승이 확실시되는 승률 62.9%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