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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BTS·트와이스·(여자)아이들·아이즈원, 日 정복한 K-POP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POP 스타들이 일본 열도를 정복했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여자)아이들 아이즈원이 제34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을 뒤흔들었다.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베스트 아시아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또 해외 남성 아티스트 최초로 '밀리언' 인증을 받은 10번째 싱글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Light/Boy With Luv)'로 '베스트 5싱글', '라이츠'로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아시아)', 'BTS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재팬 에디션~'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아시아)'상까지 휩쓸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현지 매체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 '베스트 아시아 아티스트'를 수상하게 돼 기쁘다. 언제 어디에서나 많은 사랑과 응원을 해주시는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트와이스는 '베스트3 앨범(아시아)'와 '올해의 앨범(아시아)'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3월 발표한 '해시태그 트와이스2(#TWICE2)'와 같은해 11월 발표한 '앤드 트와이스(& TWICE)'가 모두 '베스트3 앨범'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해시태그 트와이스2'가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며 3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트와이스는 2018년과 2019년 '해시태그 트와이스'와 일본 정규1집 'BDZ'로 '베스트 3 앨범' 아시아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도 같은 부문에서 트로피를 타내며 2012년 부문 신설 이후 최초로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쌓게 됐다.

트와이스는 "한층 성장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담은 두 음반으로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언제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도전하고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여자)아이들은 '베스트3 뉴 아티스트'(아시아)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자)아이들은 지난해 7월 미니1집 '라타타(LATATA)'로 일본에서 공식 데뷔, 타이틀곡 '라타타'를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차트 4위에 랭크시키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바 있다.

(여자)아이들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작년에 일본 네버랜드((여자)아이들 팬클럽)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는데 이렇게 수상까지 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더욱 성장해서 늘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이즈원은 지난해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일본 데뷔 싱글 '스키토 이와세타이(好きと言わせたい,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의 활약을 인정받아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와 '베스트3 뉴 아티스트'(아시아) 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이 됐다.

아이즈원은 최근 발표한 정규 1집 '블룸아이즈'가 일본 타워레코드 종합판매량 톱4에 버전별로 이름을 올렸으며 오리콘 해외 음반 차트 1위도 기록했다. 또 27일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2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즈원은 "두 부문에서 상을 주셔서 영광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든 건 응원해주신 여러분 덕분이라 생각한다. 올해에도 위즈원(아이즈원 팬클럽)과 많은 분들께 좋은 노래와 퍼포먼스를 전달하고 더 발전하겠다"고 기쁨을 표했다.

일본 레코드 협회가 주관하는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은 1987년부터 유지되어 온 일본 전통의 가요시상식이다. 전체 출하된 음반 비디오 등의 수량에서 반품 수량을 뺀 실질적인 판매량을 공인 회계사가 엄정하게 확인한 뒤 1년간의 판매실적을 기준으로 그해 음반산업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가수와 작품을 선정하기 때문에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한다.

2009년까지는 '일본 음악'과 '서양 음악', 두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지만 K-POP이 일본 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뽐내며 2010년부터 아시아 부문을 추가했다.

이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여자)아이들 아이즈원이 총 10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는 것은 일본 내에서 이들의 입지가 얼마나 탄탄한지를 입증하는 일이다. 동시에 K-POP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 의미를 더한다.

제34회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 일본음악 대상은 2020년 12월 31일부로 활동중단을 선언한 아라시에게, 서양음악 대상은 록밴드 퀸에게 돌아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