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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모은 돈 없지만 행복하게'…'한밤' 김경진♥전수민, 러브스토리 공개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오는 6월 결혼을 앞둔 개그맨 김경진이 예비 신부인 7세 연하의 모델 전수민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예비 신랑 김경진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김경진은 결혼 소감을 묻자 "'내가 진짜 결혼을 하는구나' 실제로 실감이 됐다. 결혼을 정말 못할 줄 알았는데 하다 보니까 짚신이 짝이 있더라"고 밝혔다.

김경진은 전수민과의 첫 만남에 대해 "생일파티에 얼굴도 보일 겸 갔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친구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더라. 첫눈에 반했다"며 "'이 친구랑 연애하면 좋겠다' 해서 밥도 먹고 사랑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전수민을 사로잡은 비결을 묻자 "진심으로 얘기를 많이 했다. '사실 지금 모아놓은 돈도 많이 없지만 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계획을 거짓 없이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더니 마음에 들어 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아무것도 안 해도 잘 웃는다"며 "그래서 그 친구 별명을 '방청객'이라고 했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미 상견례를 마쳤다는 김경진은 "우리 부모님은 굉장히 좋아하셨다. 수민이 부모님께서는 저에 대한 걱정이 많아서 처음에 어머니가 건강검진기록부를 보자고 하셨다. 약해 보인다고. 그래서 운동해서 잘 먹고 살도 찌웠다. 지금은 많이 좋아해 주신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앞서 지난 25일 김경진과 전수민이 1년 6개월 교제 끝에 오는 6월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경진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수민은) 정말 착한 친구다. 나에 대한 걱정도 정말 많이 해주고 조언도 많이 해주고 항상 나를 먼저 생각해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정한 게 별로 없다. 둘 다 성격이 까탈스럽지 않고 원만한 편이라 그냥 닥치면 천천히 준비할 생각이다"며 "다들 다 하는 결혼식이니까 시끄럽지 않게 하려고 한다. 행복하게 잘살아 보자고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큰 축하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행복하고 예쁘게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진은 2007년 MBC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일밤', '개그야'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앨범을 발매하고 가수로도 활동했던 그는 MBC '왕은 사랑한다', 웹드라마 '어바웃 러브', '질풍기획' 등을 통해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김경진TV'를 운영 중이다.

2008년 제인송 컬렉션 모델로 데뷔한 전수민은 뉴욕, 런던, 밀란, 베를린 패션위크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필라테스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