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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급속 확산 KFA, 3일간 대체 휴무 '접촉 최소화하자'

[축구회관=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대한축구협회(협회장 정몽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산에 따라 3일 동안 대체 휴무를 결정했다.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과 국가대표 훈련 시설인 파주NFC 전직원에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다.

축구협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예방 차원에서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급한 일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최소 인원만 출근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틀 전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조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25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사망자는 8명이며, 감염 확진자는 893명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코로나19 사태로 줄줄이 행사를 취소했다. 24일 예정됐던 심판 운영 설명회, 27일 잡혔던 K3/K4리그 출범식, K3/K4 3월 개막전(7일) 및 FA컵 3월 경기를 전부 연기했다.

또 축구회관 출입 관리를 강화했다. 축구회관 방문자는 1층 안내 데스크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 후 출입하도록 했다. 또 옥상 체력단련장을 잠정 폐쇄했다.

앞서 파주NFC에 외부인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현재 그곳에는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합숙 중이다. 다음달에 두차례 중국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축구회관 5층을 사용하는 프로축구연맹은 24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이번 주말 예정됐던 2020시즌 개막을 잠정 연기했다.

축구회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