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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 받는 휴스턴 선수단, 레딕 '가족까지 위험해'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논란이 선수들의 가족까지 위협하고 있다.

휴스턴 외야수 조쉬 레딕은 22일(한국시각)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협박을 받고 있다. '너의 가족과 아이들을 죽일 것'이라는 얘기도 한다"고 전했다.

'사인 훔치기'를 처음 폭로한 마이크 파이어스 뿐 아니라, 휴스턴 선수들이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레딕은 "호텔이든, 야구장이든 많은 장소에서 보안을 강화해야 할 것 같다. 야구장에선 팬들에게 쉽게 노출된다. 또 우리가 머무는 호텔에도 많은 팬들이 있다. 우리가 어디있는지 모두 알고 있다"면서 "나에게는 5개월 된 아이가 있다. 나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내는 원정에도 함께 가길 원할 것이다. 하지만 협박에 시달린다면, 매일 힘들 것이다"라고 하소연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동조합도 선수들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토니 클라크 노조 대표는 "선수들의 안정이 중요한 사안이 됐다. 선수들과 가족들 모두 보호받아야 한다. 그들이 안전하게 야구장을 오가면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