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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발언에 화난 AT 마드리드 '패배에도 품격이 필요'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패배에도 품격이 필요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단단히 뿔난 모양새다.

영국 언론 BBC는 21일(한국시각) ESPN의 보도를 인용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발언에 화가 났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 4분 선제골을 넣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지막까지 뒷문을 꽁꽁 잠그며 승리를 챙겼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녹 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뒤 클롭 감독은 "상대는 사디오 마네를 퇴장시키려고 한 것 같다. 나는 마네가 숨만 쉬어도 상대가 쓰러질까봐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마네는 전반 한 차례 경고를 받았다. 이에 클롭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클롭 감독의 발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은 화가 났다.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은 패배에서도 품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리버풀이 90분 안에 득점하지 못한 것을 감안할 때 클롭 감독은 자신의 팀 단점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두 팀은 3월12일 16강2차전을 치른다. 두 팀 중 1,2차전 합계에서 앞선 팀이 8강 진출의 기회를 얻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