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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남보라, 대어 낚으며 황금배지 품었다…'바다의 딸' 등극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명랑소녀 남보라가 뉴질랜드에서 황금배지를 품으며 바다의 딸로 등극했다.

어제(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대항해시대'(이하 '도시어부' 시즌2) 10회에서는 이덕화와 이경규가 게스트인 다이나믹 듀오, 남보라와 함께 뉴질랜드에서의 두 번째 낚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남보라가 꽝의 굴욕을 딛고 승리하는 드라마 같은 대반전이 펼쳐지며 빅재미를 안겼다. 지난 주 설움을 겪었던 남보라는 "오늘 전쟁이에요. 반전 스토리를 원하세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라며 당찬 의욕을 드러내며 낚시에 임했다.

꼭 잡겠다는 강한 승부욕을 보이던 남보라는 "아이 캔 두 잇!"을 외치며 지치지 않는 열정을 이어갔고 결국 기적처럼 111cm의 하푸카를 낚아 올리며 포효했다. 위기를 딛고 도약에 성공한 남보라는 "바다의 딸입니다"라고 외치며 주체할 수 없는 감동과 기쁨을 만끽했다.

텐션이 폭발한 남보라를 향해 이경규는 "설움을 딛고 해냈다"며 축하를 보냈고, 최자는 "보라가 드라마를 썼다"며 감탄하는 등 훈훈한 동료애를 발산했다. 개코 또한 남보라의 맹활약에 "이렇게 커리어가 바뀐다"며 무한 부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뉴질랜드를 뒤흔든 감동의 반전 드라마에 제작진 역시 "역대급 고깁니다. 인생고기 잡으셨다"며 축하를 보내는 등 '꽝'의 굴욕을 딛고 대어 낚시에 성공한 남보라의 열정에 모두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허당 듀오' 최자와 개코의 활약도 눈부셨다. 아들의 기도에 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개코는 94cm의 킹피쉬를 낚으며 자존심을 지켰고, 최자 역시 89cm의 하푸카를 낚아 올리며 다음을 기대케 했다.

한편, 이덕화는 이날 저녁 만찬에서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비하인드를 공개해 흥미진진한 재미를 안겼다. 낚싯대에 이미 히트가 되어 있었다는 큰형님의 뒤늦은 고백에 이경규는 벌떡 일어나 재킷을 벗어던지며 분노를 뿜어내 시청자의 배꼽을 강탈했다.

이날 방송은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승부의 세계와 개성 넘치는 5명의 고군분투로 쉴 틈 없는 웃음폭탄을 안기며 시청자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매 순간 흥미진진함과 쫄깃한 긴장감 그리고 감동으로 선사하는 대항해의 이야기는 다음 주에도 계속된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2-대항해시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