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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히어로', IP 홀더가 직접 만든 게임은 과연?

'IP 주인이 직접 만든 모바일게임은 과연?'

게임사 연합체 크래프톤의 일원인 레드사하라가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크래프톤타워에서 신작 MORPG '테라 히어로'(TERA HERO)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에 대한 소개와 함께 3월 5일 출시 일정을 밝혔다.

'테라 히어로'는 온라인 MMORPG '테라'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크래프톤의 중심체인 블루홀의 IP를 같은 연합 구성원인 레드사하라가 개발에 참여한 것이기에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게다가 크래프톤 연합이 지난 2018년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출시한 신작이기에 내외부에서 기대감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기존 '테라'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MMORPG였던 것에 비해, '테라 히어로'는 다중 캐릭터 육성 RPG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지훈 레드사하라 대표는 "'테라 히어로'의 개발은 '테라'의 경험과 재미를 어떻게 모바일에서 최적으로 구현할지, 캐릭터성은 어떻게 적절하게 살릴지 그리고 RPG 자체의 본질에 충실하자는 3가지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3인 파티 플레이를 통한 몰이사냥과 미션을 수행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게임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 18종의 캐릭터를 뽑는데 확률형 과금 아이템을 없애고 게임에서 플레이를 하면 모두 획득할 수 있고, 메인 시나리오 외에 캐릭터별로 고유의 시나리오가 전개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PvP와 PvE 등 전투 콘텐츠와 거래소, 길드 등도 탑재된다.

이 대표는 "3인 파티플레이를 하면서 전략적 구성과 컨트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며 "나만의 원정대에서 스토리와 미션을 통해 캐릭터를 모집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 특히 원작에서 인기가 컸던 '엘린' 3팟 등 다양한 직업을 갖춘 조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IP 홀더인 블루홀과 같은 연합체이기에, 더 잘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과 함께 솔직히 부담도 컸다"면서도 "개발 전반에 걸쳐 '테라' 개발팀과 밀접하게 협력을 거쳐 완성했다. 지금껏 출시됐던 '테라' IP의 모바일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완성도를 갖췄으니 즐겁게 플레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레드사하라는 3월 5일 게임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에 들어간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2. 테라 히어로 FAQ

Q: 왜 테라를 모바일로 만들었나?

A: 원작 테라가 주었던 느낌을 모바일에서 제대로 구현해 보고 싶었다. 아직도 게임 팬들 사이에서 테라는 웰메이드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잘 만든다면 현재 높아진 모바일 게임 유져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Q: 테라를 모바일로 만들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무엇인가?

A: 파티플레이가 대표적인 원작의 핵심 재미라고 생각해서 이를 모바일에서 어떻게 잘 구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였다. 또한 높은 완성도를 위해 배경의 수풀 하나까지도 신경 써서 표현하였다. 특히 우리는 PC가 아니기에, 줄 수 없는 부분은 포기하고, 모바일이기에 가질 수 있는 확실한 재미를 퀄리티있게 전달하자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개발했다. 예를 들어 엘린이라는 너무나 잘 알려진 캐릭터로 대표되는 원작의 뛰어난 캐릭터성을 살리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Q: 왜 이름이 테라 히어로 인가?

A: 테라 IP를 오래 기억해주고 다시 플레이 해주는 유저분들,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고 있는 우리 개발팀, 게임 내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 모두가 히어로다. 어쩌면 이 시대의 우리 모두가 히어로 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네이밍 하였고, 우리 게임을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Q: 크래프톤의 테라는 어떤 의미가 있나?

A: IP를 탄생시킨 곳이기에 서비스도 꼭 성공시켜서 내부 팀은 물론 팬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사명감과 애착이 남달랐고, 그러기에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특히 이번 게임이 PC 테라의 개발 팀이 제작을 한 건 아니지만 개발 전반과 테스트에 PC 테라에 관련된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니 많이 기대해 주길 바란다.



Q: 테라 히어로의 장르는?

A: 특별히 장르에 대한 목표나 방향성을 두지 않고, RPG가 줄 수 있는 재미에 대한 고민에 집중했다. 원작의 파티플레이, 그리고 엘린으로 대표되는 우수한 캐릭터들과 캐릭터별로 교감하며 함께하는 시나리오 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비교를 하기 위해 유사한 게임을 찾기는 좀 어려운 것 같고, 굳이 장르를 명명하자면 다중캐릭터 육성 RPG 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Q: 해외 출시에 대한 전략은 어떻게 되나?

A: 한국에 집중하고 싶고,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주요 국가별로 명확한 진출 전략을 가지고 차근차근 서비스할 예정이다.



Q: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A: 과금을 지불한 유저는 그만큼 쓴 만족감을, 아닌 유저는 시간을 들여 소과금이나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추구하였다. 그래서 랜덤 획득을 통해 캐릭터를 얻는 방식은 지양했다. 론칭 시점에 제공되는 모든 캐릭터는 퀘스트를 따라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모두 획득 가능하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플레이어 간 경쟁 과정에서 장비성장을 좀 더 빠르게 하기 위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설계되었고, 게임플레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허들을 극복하기 위해 과금이 전제되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다.



Q: 성장 시스템은 어떻게 되나?

A: 게임 내에서 "원정대원"으로 불리는 다양한 캐릭터 동료들을 시나리오를 따라 한 명씩 모으고 육성하는 것이 성장의 기본이 되며 게임플레이의 핵심 재미요소이다. 다중 캐릭터를 육성하는 과정에서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동일 직업간 장비가 무제한 공유되는 시스템을 채택하였고, 게임을 로그아웃 한 상황에서도 전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험의뢰 시스템을 제공한다.



Q: 유저가 다양한 캐릭터를 성장시켜야 하는 유인은 무엇인가?

A: 기본적으로 각 전투 컨텐츠 별로 상황에 맞게 다양한 캐릭터의 필요가 발생하도록 설계하였다. 원정대원을 많이 모으고, 성장시킬 수록 전체 패시브 효과를 통해 개별 원정대원 캐릭터가 강해지는 시스템이 존재하며, 검은틈, 쟁탈의전장과 같은 일부 경쟁형 컨텐츠에서는 다수의 캐릭터가 모두 컨텐츠 플레이에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Q: 업데이트 계획은?

A: 새로운 개념의 다대다 전투를 준비하고 있는데, 아마 모바일 RPG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개념이라 기대해도 좋고, (배틀 로얄류는 아님) 전투가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신규 캐릭터와 신규 지역은 준비되어 있고 유저들의 콘텐츠 소모 속도에 따라 빠르게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