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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인터뷰]'15~16호골' 손흥민 '찬스 올거라 생각했다'

[빌라파크(영국 버밍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찬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비결은 믿음이었다. 손흥민은 16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전반 막판 페널티킥 상황에서 첫 골을 넣었다. 상대 골키퍼에게 킥이 막혔다. 그러나 튀어나온 볼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다시 역전 결승골을 집어넣었다. 토트넘은 3대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찬스가 계속 오고 있었다.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운이 좋게 그 상황이 왔고 마무리가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2골을 넣는 등 맹활약한 것에 대해서는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보다는 서포트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시즌 15~16호골이자 5경기 연속골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50~51호골을 넣었다.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려고 하고 있다. 선수들의 도움이 없다면 그런 기록들, 골들을 못 넣었을 것이다. 많은 분들, 서포트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어떤 마음으로 마지막 찬스를 기다렸나

▶찬스가 오고 있었고 올 거라로 생각했다. 운이 좋게 저한테 그 골이 왔다. 운이 좋게 마무리가 잘 된 것 같다.



-페널티킥이 막혔는데

▶제가 잘 기다렸는데 키퍼도 같이 기다렸다. 제 킥이 좋지가 않았다. 어디까지나 리바운드해서 골을 넣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마음속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항상 넣을 수는 없다. 더 연습해야 하는 부분이다. 다음 기회에서는 더 깔끔하게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



-전반 끝에 팔 통증을 호소했는데

▶괜찮다.



-경기 후 토비 알더베이럴트에게 더 박수를 보내달라고 하던데

▶토비가 축하받을 일들이 많았다. 애기도 낳았고 자책골을 넣어서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이다. 토비 선수가 이제까지 팀에 해준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저는 저보다 다른 선수들이 더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계속 고생한 선수들이 더 축하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