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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유재석, 아슬아슬 시간 생명 연장…지석진, 아웃 후 심판 변신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런닝맨' 런닝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꽝손' 유재석이 아슬아슬하게 생명을 이어가던 와중 지석진은 가장 먼저 아웃됐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방구석 특집' 1편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레이스를 설명하기 전, 제작진은 "원래 해외 스케줄이 예정됐으나 시국이 시국인 만큼 해외 촬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당분간 '방구석 특집'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한 것.

멤버들은 한 명씩 번호가 적힌 휴대폰을 무작위로 선택했다. 휴대폰 안에는 사람 마다 다른 시간으로 타이머가 설정됐다. 카운트다운이 종료되면 그 즉시 아웃 된다. 그러나 서클 안에 있는 동안은 그 시간이 멈춘다. 시간이 종료돼 아웃된 사람은 심판이 되어 제작진을 도와야 한다.

팀복으로 환복하는 과정에서도 시간이 단축되기에 대기실에서 옷을 가져오는 와중에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유재석은 이광수의 옷을 숨겼고, 두 사람은 둘만의 레이스를 펼치며 시간을 썼다.

첫 번째 미션은 숨은 물건 찾기. 두 팀으로 나눈 후 각 팀 대표주자는 그림판을 보고 숨겨진 물건을 찾아와야 한다. 방송국 지리를 잘 아는 양세찬과 달리 초행길인 강한나는 허둥댔다. 양세찬에 이어 전소민이 출발할 때까지 강한나는 오지 않았다.

미션이 이어질 동안 남은 멤버들의 이야기 주제는 양세찬과 전소민의 러브라인이었다. 양세찬은 "설날에 8살짜리 조카를 만났다. 조카가 이런 얘기를 하는 애가 아닌데 갑자기 '런닝맨' 멤버들 중에 누가 좋냐고 물어보더라. 그러면서 '송지효? 전소민?' 이랬다"고 밝혔다. 친형 양세형까지 "전소민 어떤데?"라고 물어봤다고. 이후 전소민이 오자 멤버들은 이 이야기를 해줬고, 전소민은 "엄마 생각에는 이쪽 일을 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전화번호를 달라했다고 밝혀 러브라인에 또 한 번 불을 지폈다.

송지효는 양세찬에 "담을 쌓지 말라"고 조언했고, 이에 유재석은 "너도 좀 그러지 그랬냐"고 말했다. 송지효와 개리가 '월요커플'로 불리며 '런닝맨'의 대표커플이었기 때문. 김종국은 "그 때 너가 담 안 쌓았으면 지금 '슈퍼맨이 돌아왔다' 같이 하고 있을 것"이라고 묵직한 한방을 날렸다. 첫 번째 미션은 허경환 팀이 성공했다. 양세찬은 가진 시간의 절반인 20분을 투자해 룰렛을 돌렸다. 양세찬은 1등에게 40분을 뺏으며 기사회생했다. 전소민은 투자한 만큼 다른 사람에게 시간 뺏기에 당첨됐다. 전소민은 지석진에게 10분을 가져왔다. 허경환은 얼떨결에 유재석에게 한 시간을 뺏었다. 하하는 투자한 17분을 다른 사람에게 줘야만 했다. 하하는 전소민을 믿고 시간을 줬다. 마지막 차례인 유재석은 42분 중 30분을 걸었다. 유재석의 승부수는 통하지 않았고, '시간 부자'였던 유재석은 순식간에 30분을 날렸다. .점심시간이 됐다. 식기도구를 챙기는 것도, 치우는 것도 셀프였다. 시간이 여유로운 멤버들은 식사 후 양치를 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지석진이 양치하러 갈 동안 멤버들은 눈치게임을 시작했다. 상위권 두 명에게는 룰렛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송지효와 강한나는 눈치게임에서 우승해 룰렛을 돌릴 수 있었다. 송지효는 10분을 뺏겼고, 통 크게 50분을 건 강한나는 지석진에게 50분을 뺏었다

두 번째 미션은 딸기 게임. 박자에 맞춰 1박은 딸기, 2박은 뚜왈기를 외쳐야 하는 것. 12분 밖에 시간이 없는 유재석은 여유를 잃고 실수를 연발했다. 심지어 가위바위보도 계속 져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다. 결국 유재석의 시간은 2분 만을 남겨뒀다. 강한나는 또 한 번 한 시간 뺏기에 당첨됐다. 강한나는 또 한 번 지석진의 시간을 뺏었다. 결국 지석진은 가장 먼저 아웃됐다. 하하는 남은 30분을 전부 투자해 1등 허경환에게 두 배를 뺏어왔다. 김종국은 30분을 투자해 1등 강한나에게 50분을 뺏었다. 연이은 성공 분위기에 양세찬도 50분을 걸었다. 양세찬은 투자 시간의 두 배인 100분을 얻었다.

마지막 미션은 시간 뺏기 레이스. 자신보다 시간이 많은 사람의 이름표를 뜯으면 시간을 얻지만 자신보다 시간을 적은 멤버의 이름표를 뜯으면 오히려 자신의 시간이 차감된다. 손을 잡으면 시간이 합쳐지기도 한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