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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목표는 60kg?'…'아내의 맛' 中마마 다이어트→大실패 (ft. 48kg 함소원)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내의 맛' 중국 마마가 다이어트에 도전했지만, 하루 만에 물거품이 됐다

4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중국 마마와 이를 돕는 함소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시어머니의 건강검진을 위해 함께 한의원을 찾아 나란히 인바디 측정을 했다. 그 결과 함소원은 키 172cm에 체중 48.7kg이라는 45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날씬한 몸매를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20년 동안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는 함소원은 "매일 러닝 머신을 한다. 그리고 허리가 취약한 거 같아서 허리 근력 잡느라 20kg 아령도 든다"며 몸매 비결을 공개했다.

반면 시어머니는 1년 동안 6kg을 감량했음에도 여전히 과체중에 복부 비만, 체지방 과다로 나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게다가 가벼운 위염까지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에 의사는 "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식단 조절을 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어머니는 복부비만을 위한 침 치료를 받는 중에도 연신 "배고프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입맛 없어지는 한약마저도 맛있게 먹으며, 리필(?)을 요청했다. 이에 간호사는 "두 번 달라는 분은 처음"이라며 당황했다.

이후 함소원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예약해둔 뷔페로 향했다. 그는 "보통 어머니와 식당 가면 뷔페보다 돈이 더 많이 나온다. 그래서 오시자마자 뷔페를 예약했는데 다이어트 얘기를 듣게 된 거다. 근데 안 갈 수도 없어서 모시고 갔다"고 설명했다.

시어머니는 "이럴 줄 알았으면 오늘 다이어트 시작 안 했다"며 본능적으로 고기를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함소원은 "채소 많이 드셔야 한다"며 설득했고, 시어머니는 울며 겨자 먹기로 채소 폭식을 했다. 그러면서도 시어머니는 함소원 몰래 숨겨둔 갈비를 폭풍 흡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이날 시어머니의 목표 체중이 60kg이라는 말에 "목표치만큼 살 빼시면 1백만 원 드리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바로 "운동 가자"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두 사람은 수영장에서 광란의 아쿠아로빅을 선보여 폭소케 했다.

운동을 마친 함소원과 시어머니는 혜정이가 좋아하는 과일을 사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았다. 시어머니는 전통시장에 있는 수많은 음식의 유혹에 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이겨냈다. 그는 "자존심 걸렸다. 다이어트 성공하겠다. 며느리 앞에서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시어머니는 함소원의 삼겹살 공격에 넘어가지 않고 사과로 배를 채우며 8kg 감량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함소원은 시어머니의 다이어트 의지에 새삼 놀라워하면서도 시어머니가 운동을 위해 수영장 티켓을 끊어달라고 하자 '짠소원' 본능을 발휘했다. 제작비 8천만 원을 들여 제작한 자신의 요가 DVD를 꺼내와 시어머니에게 직접 요가를 가르친 것. 함소원의 스파르타 교육에 지친 시어머니는 방으로 돌아갔지만, 허기짐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거실로 나와 TV로 먹방을 보던 시어머니는 결국 폭발했다. 함소원 몰래 베이비시터에게 부탁해 야식을 주문한 시어머니는 "난 정말 다이어트 안 되겠다"며 닭발을 폭풍 흡입, 다이어트에 실패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