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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떡국→떡볶이' '불청외전' 김찬우, 아낌없이 주는 '찬줌마' 매력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찬우가 아낌 없이 주는 '찬줌마'로 요리실력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불청외전-외불러'에서는 초특급 새 친구 김찬우 특별한 레시피로 요리 실력을 공개했다.

이날 김찬우는 '외불러'를 찾은 청춘들을 위해 '잣가루'를 넣은 특별한 떡국을 준비했다. 손수 가래떡까지 준비해온 김찬우는 김혜림, 에일리와 함께 떡을 썰며 요리에 전념했다. 그는 쉴 새 없이 청춘들과 수다를 떨면서도 손쉽게 요리를 하는 등 '찬줌마' 캐릭터로 거듭나 마치 90년대 요리 프로그램 출연 시절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김찬우는 박준형에게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 함께 출연했던 '미달이' 김성은과 '의찬이' 김성민의 근황에 대해 "미달인 유튜브를 하고 의찬인 소식을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준형에게 "할리우드 영화 '드래곤볼'을 찍는다고 했을 때 기대를 많이 했다"고 넌지시 물었다. 박준형은 "나도 대박 날 줄 알았는데 만날 밥 먹고 파티 하는데 돈을 엄청 쓰더라. 결국 망했다"고 답했다. 또 다른 할리우드 작품 '스피드 레이서'도 고배를 마신 박준형은 "그 영화를 찍으면서 캐스팅도 많이 들어왔는데 하필 허리를 다쳐서 다리에 마비가 왔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고생했다"며 아픔을 고백했다.

김찬우의 요리를 맛본 청춘들은 "식당을 해도 될 것 같다"라며 칭찬 세례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청춘들 모두 김찬우의 떡국을 추가로 배식받기 위해 줄을 서 김찬우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특히 "처음 먹어본다"는 터키 국적의 오마르는 말도 없이 떡국을 흡입했다. 오마르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으로 '찜닭, 김치전'을 이야기하며 "김치전은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말해 청춘들 위한 즉석에서 김치전을 예약했다. 또 크리스티안은 "뚝배기 불고기는 사랑이다"라며 한국 입맛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찬우는 요리 후에도 장작 패기, 불 지피기 등 쉴 새 없이 일하며 청춘들을 챙기는 만능 살림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찬우는 에일리에게 직접 장작 패기 강의에 나섰고, 에일리는 김찬우의 장작 패는 실력과 숨겨왔던 이두, 삼두박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승환은 특별한 야외 공연도 선보였다. 점심 식사를 준비하던 정승환은 외국인 친구들과 이웃집에 가서 김치를 얻으며 따뜻한 '시골 인심'에 감사해 했다. 이후 이웃집 할머니의 정에 감동한 정승환은 김혜림에게 김치를 얻으러 갔던 후일담을 털어놓으며 조용필의 '정'이라는 노래를 배웠다. 옛 노래로 세대를 초월한 대화를 이어가던 중 정승환은 좋아하는 조용필 노래를 불렀고, 다른 친구들과 즉석 '잼'을 선보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에 탄력을 받은 정승환은 김치를 주신 할머니를 위해 청춘들과 '산골 음악회'를 준비했다. 오마르의 기타와 호흡을 맞추며 연습 중인 정승환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김찬우는 신중현의 '미인'을 추천하며 "할머니께서도 신나지 않을까"라고 제안했고, 오마르의 기타연주로 흥을 더했다.

김찬우는 남은 가래떡을 보며 "에일리와 키마를 위해 떡볶이를 해야겠다"라며 다시 두 팔을 걷어 올렸다. 뭐든 뚝딱 잘 만드는 모습에 김혜림이 감탄하자, 김찬우는 "저희 집이 형제라 어머니 도와드리다 보니까 됐다"고 이야기했다. 김혜림, 에일리, 키마는 김찬우의 떡볶이에 감탄을 쏟아내 그를 흐뭇하게 했다.

한편 늦은 빰 또 다른 노래 실력자 새 친구가 찾아왔다. 미국에서 온 '리틀 주현미' 마리아 라이저와 한국 옛노래와 피아노를 치는 크로아티아 국적의 시메다. 또 다시 김찬우의 빠른 손놀림으로 풍성한 저녁상이 차려졌다. 이후에도 아낌없이 주고 싶은 '찬줌마'는 후식 숭늉까지 챙기며 청춘들을 든든하게 했다.

식사 후 마리아가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주현미의 '신사동 그사람'을 선곡한 마리아는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청춘 오빠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앙코르" 요청이 쏟아 지자, 마리아는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을 불러 김혜림을 감동 시켰다. 정승환 역시 "한국 정서를 너무 잘 살린다"며 극찬했고, 'K팝스타' 분위기를 연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오마르는 '풍문으로 들었소'를 선곡해 '오부장' 다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크리스티안의 피처링과 김혜림의 댄스까지 더해져 흥겨움을 더했다.

김혜림은 마리아의 노래에 감동하며 "내 이야기다"라고 이야기했다. 놀란 마리아에게 "내가 실제 겪은 일이다. 작사가 언니가 내 이야기를 메모해 놨다가 노래로 만들었다"면서 "누군가를 진짜 사랑한다는건 멋있는 일이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따.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