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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젝스키스 4인조 컴백 팬들에게 미안, 책임과 부담 느낀다'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은지원이 젝스키스 4인조 컴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젝스키스 미니1집 '올 포 유(ALL FOR YO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은지원은 "4인조로 컴백하게 돼 팬들에게 죄송하다. 고지용을 비롯한 6명이 있을 때가 가장 좋았다.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끔 개개인이 노력을 많이 했다. 메인보컬이 딱 정해진 게 아니라 곡에 맞는 보컬로 꽉 채웠다. 어느 누구 하나에 치우친 구성이 아니다. 곡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이 맡아야 했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과 책임감을 갖고 오랫동안 준비했다. 아무래도 내가 리더고 멤버들의 특성을 잘 알기 때문에 녹음할 때 디렉팅도 했는데 이번에는 딱히 한 말이 없을 만큼 멤버들이 알아서 노력했다. (장)수원이도 성장했고 (김)재덕이도 컨디션이 좋아졌고 (이)재진의 보컬이 놀랄만큼 발전했다. 포지션을 바꿔야 할 것 같다. 랩 댄스가 아닌 보컬로 다시 태어난 이재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각자 포지션 외에 모든 걸 할 수 있게 각자 연습을 많이 했다. 다시 한번 멤버들에게 고맙고 그만큼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재진은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개인레슨을 쭉 받아왔다. (은)지원 형이 이렇게 얘기하니 큰 뭔가를 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젝스키스는 2018년 강성훈이 팬 사기 및 횡령 혐의로 팬들에게 고소당한 여파로 팀을 탈퇴한 뒤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등 4인 체제로 팀을 재편했다.

이번 '올 포 유'는 젝스키스가 4인 체제로 처음 발표하는 신보다. 타이틀곡 '올 포 유'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담아낸 90년대 풍 R&B 곡이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꿈(DREAM)', '의미없어(MEANINGLESS)', '제자리(ROUND&ROUND)', '하늘을 걸어(WALKING IN THE SKY)' 등 총 5곡이 담겼다.

젝스키스는 이날 오후 6시 '올 포 유'를 발표하고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단독공연 '젝스키스 2020 콘서트 [엑세스(ACCESS)]'를 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