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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구원왕, 다승왕 출신, 에이스 류현진 승리 지킨다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토론토 류현진(33)이 일본 구원왕, 다승왕 출신 투수들의 불펜 도움을 받게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LA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6⅓이닝을 던졌다. 9회 마무리 투수에게 공이 건네지기 전까지 1⅔이닝 동안 리드를 지켜줘야 하는 건 불펜 미들맨의 몫이다.

이 셋업맨 역할이 일본프로야구 출신 영입 선수들로 채워지고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다승왕 출신 야마구치 šœ에 이어 한신 타이거즈 구원왕 출신 라파엘 도리스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캐나다 현지매체 TSN 스캇 미셀 기자는 25일(한국시각) "토론토가 우완 라파엘 도리스와 구단의 연장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도리스(32)는 1m95, 109kg의 정통파 투수.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뛰다가 2014년부터 2년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메이저리그 3시즌 40경기에서 2승4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진출해 전성기를 누렸다. 한신 마무리 투수로 지난해까지 4년간 통산 13승 18패 96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37세이브로 리그 구원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19세이브, 2.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마운드 허리에 NPB 출신 특급 투수 2명을 배치하게 됐다. 선발 다승왕 출신인 야마구치 šœ은 5선발에 도전하고 있지만 경쟁 구도상 불펜 릴리프 역할이 유력하다. 도리스와 야마구치는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할 경우 마무리 켄 자일스로 연결시켜주는 불펜 셋업맨 역할을 해줄 수 있을 전망.

류현진으로서는 일본 프로야구 출신 두 투수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챙길 공산이 커진 셈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