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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니, 'PSG 나를 놔줘'. 발등에 불 떨어지게 된 맨유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드디어 공식적으로 팀에 이적을 요청했다. 카바니를 은근히 노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됐다.

영국 미러지는 20일(한국시각) 카바니가 구단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PSG의 레오나르도 단장은 "카바니가 이적을 요청했다"면서 "팀으로서는 상황을 분석 중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오퍼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이것이 어떻게 바뀌게 될 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카바니는 2013년부터 PSG소속으로 활약해왔다. 289경기에 나와 196골을 넣으며 빼어난 활약을 했지만, 이번 시즌 들어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더구나 6월이면 공식 계약도 만료된다. 카바니는 이미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 그런 카바니를 노리는 팀들이 적지 않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정식으로 영입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PSG와 이적료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카바니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 PSG 입장에서도 조금이라도 이적료를 더 받으려면 6월 이전에 보내는 게 좋다. 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는 카바니가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 그 와중에 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타격을 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카바니를 노리고 있다. 맨유는 카바니가 6월에 풀리면 이적료를 주지 않고도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공격수를 보강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래서 카바니의 이적 요청이 반가우면서도 걱정되는 요소다. 다른 팀과의 영입경쟁이 붙으면 가격이 치솟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