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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놀면뭐하니' 김구라, 열애 인정 '결혼식은 NO'→'소신발언' 비하인드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놀면 뭐하니?' 방송인 김구라가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인생 라면'에서는 유재석이 메인 메뉴로 '유산슬 라면'을 대접하는 '인생 라면'을 전격 운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국민 MC 유재석이 사장인 '인생 라면' 집에는 2019년 지상파 3사 '연예 대상'을 빛낸 인물들이 총출동했다. 장성규, 장도연, 양세찬, 조세호 등 예능계 후배들이 방문한데 이어 김구라와 박명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명수는 김구라에게 "여자친구 생겼던데?"라고 물었고, 이에 김구라는 "혼자 살 순 없잖아"라며 쿨하게 연애 사실을 인정했다.

순순히 인정한 김구라에 박명수는 "그건 좋아. 나도 박수 보내. 혼자 사는 것 보다 같이 사는 게"라며 응원했고, 김구라는 "우리가 또 장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섣불리 이 나이에 뭘 얘기하기는 그렇다. 뭔가 결심히 섰을 때 얘기하겠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결심이 서시면, 저희도 (결혼식에) 가야죠"라고 말했지만, 김구라는 "난 그런데 결혼식은 안할거다. 해도 난 극비로 할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KGB랑 결혼해? 무슨 결혼식을 극비로 하냐"고 애드리브를 던져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구라는 "(결혼식 해도) 조촐하게 식구들끼리 해야지. 내 나이에 결혼식은 좀 그렇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결혼) 생각은 있구나?"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혼자 살 순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김구라의 새 출발을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지난 연말 지상파 3사 연예 시상식 변화를 기대하는 '소신 발언'으로 대상 수상자만큼 주목받은 김구라는 이날 '소신 발언'으로 관심을 받은 소감, 유재석에게 미안했던 이유 등을 밝혔다.

김구라는 "연말에 연예대상으로 의도치 않게 화제가 됐다. 많은 분들이 저의 안위를 걱정하시는데, 방송사 분들이 그렇게 꽉 막혀있지 않다. 걱정하지 말아라"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을 향해 "재석이가 대상을 받았는데 본의 아니게 내가 관심을 빼앗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왔다"고 미안함 마음을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