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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정일우, 이순재 위한 멸치쌈밥 도시락 공개…이혜성 열애 고충 토로[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정일우가 존경하는 이순재 선생님을 위한 도시락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네 번째 주제인 '추억의 맛'을 찾기 위한 5인 편셰프(이경규, 이영자, 이정현, 정일우, 이혜성)의 메뉴개발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정일우는 고교시절 자주 다녔던 신림동 순대촌을 찾았다. 정일우는 순대촌의 한 가게로 들어가 "백하나 주세요"라며 능숙하게 주문을 했다.

정일우는 "예전에는 백순대 중간에 단무지 위에 양념장을 올려줬는데"라고 이야기 했고, 사장님은 "요즘은 깻잎에 올려준다"라며 바뀐 시스템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먹일우'라는 별명답게 폭풍 순대 먹방을 펼치던 정일우는 "여자친구랑도 왔었는데"라며 고교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배우가 된 지금까지 절친하게 지내는 친구 이민호와의 만남에 대해 털어놨다. 두 사람은 현재까지도 서로의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주는 등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정일우는 "(어릴 때) 이민호 학교에 축제가 있어서 갔다. 그 때 멀리서 광채가 나는 애가 걸어 다녔다. '쟤는 뭐지?' 생각했었다. 이민호는 진짜 어렸을 때부터 잘생겼었다. 어릴 때부터 함께 배우의 꿈을 꾸면서 많이 통했다"고 말했다.

정일우와 이민호의 추억담을 들은 '신상출시 편스토랑' 출연진들은 "누가 더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나?"며 궁금증을 쏟아냈고. 정일우는 "어릴때는 제가 더 인기가 많았다"라고 이야기 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도경완도 "우리 동네에도 유명한 애들이 두 명 있었다. 도경완 조세호"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정일우는 중부건어물시장을 찾았다. 정일우는 장을 보기전 찹쌀 도넛을 한입에 밀어 넣기 시작했고, 이어 꽈배기와 떡볶이, 꼬마김밥까지 먹기 시작했고, 붐과 이영자는 "시장을 안 보신다. 오늘 개발할 생각이 없나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 장을 보러가는 줄 알았던 정일우는 '편스토랑' 1등 장하다 정일우라는 현수막을 보고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멸치가게를 운영하는 사촌동생의 가게를 찾은 것.

정일우는 죽방멸치를 먼저 찾았고, 정일우는 멸치에 대한 정보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때 정일우는 계속 죽방멸치를 먹기 시작했고, 사촌 동생은 "이거 계속 맛을 보면 사야한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멸치를 사온 정일우는 멸치강된장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정일우는 할머니의 레시피를 이용해 꽈리고추멸치조림비빕밥+강된장+쌈밥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영자는 "생각대로만 나오면 정말 대박이겠다"라고 놀랐고, 정일우는 "제가 지난 번 1등이니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일우는 아욱, 근대, 양배추로 멸치쌈을 만들었고, 맛을 본 정일우는 "정말 멸치가 신의 한수다"라며 놀랐고, 심사위원들 역시 정일우의 음식을 보며 "저건 차게 해도 맛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하기 시작했다.

정일우는 완성된 요리로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다. 정일우는 "누굴 위해 도시락을 싸는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도시락을 완성한 정일우는 연극의 메카 혜화동으로 향했다. 알고보니 도시락은 배우 이순재를 위한 도시락이었던 것.

이순재는 정일우의 머리띄 위에 '내사랑 순재쌤'이라는 걸 보고 웃었다. 또 정일우는 이순재에게 큰절을 올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또 정일우는 이순재와 13년 전 함께 했던 사진을 같이 들고 왔고, 이순재는 사진을 보며 행복해 했다.

이순재는 정일우의 도시락 속 멸치쌈밥을 먹고 "맛있다. 간도 딱 맞다"라며 "특색이 있다. 이거 대박나면 백종원 보다 낫겠다"라며 극찬했다.



또 이날 이경규는 고향 부산을 찾았다.

이경규는 자신이 다니던 초량초등학교 근처에서 계단을 오르며 "계단은 그대로인데 나만 힘이 빠졌다"라며 섭섭해 했다.

이거 엄청난 높이의 계단이 공개됐지만 이경규는 모노레일을 타고 계단을 올라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전망대에서 "우리집 근처에 극장이 세 군대가 있었다"라며 추억에 빠졌다.

또 이경규는 "고향 음식을 욕되게 할 수 없다. 반드시 고향 음식을 편스토랑에 출시하도록 하겠다"며 우승 의지를 활활 불태웠다.

부산 차이나타운을 찾은 이경규는 "전 올 때마다 이곳에 들린다"라며 한 가게를 찾았고, 가게 앞에서 팬들의 사진 촬영요구를 받으며 마치 팬미팅을 연상케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콩국을 시켜 먹으며 "아버지와 추억이 많이 담긴 음식이다. 눈물이 난다"라며 아버지와의 추억에 잠겼다. 이경규는 "콩국은 자주 먹어봐야 맛을 안다. 근데 왜 먹는지 모르겠다. 아무 맛도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경규는 부산 출신 강다니엘이 추천한 맛집을 찾았다. 앞서 강다니엘은 스페셜MC로 '신상출시 편스토랑' 3주 동안 함께했다. 잠시 촬영이 쉬는 틈을 타 이경규가 부산 출신 강다니엘에게 맛집을 물어봤던 것. 이곳은 곽경택 감독, 김윤석, 박해일, 김숙 등도 찾은 소문난 맛집이었다.

강다니엘이 추천한 수제비 맛집을 찾은 이경규는 거침 없이 먹방을 시작했고. 평소 맛있는 것은 맛있다, 맛 없는 것은 맛없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이경규인 만큼 강다니엘 PICK 수제비에 어떤 맛 표현을 할지 모두 궁금증을 쏟아냈지만 이경규는 "왜 이렇게 맛있냐. 어쩌냐"라고 극찬했다.

수제비를 맛있게 비우던 이경규는 "강다니엘 보고 있나. 내 팬들도 이게 이가게에 엄청 올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충정도의 향토음식인 게국지를 먹다가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하냐. 고향의 맛인가보다. 너무 맛있는데 못 먹겠다. 할머니가 해준 맛이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혜성은 모교인 서울대를 찾았다.

이혜성은 "학교에 왔을니 와플을 먹어야겠다. 김태희 선배님을 보려고 남학생들이 이 와플 가게 앞에 엄청 몰렸었다"라고 이야기 했고, 붐은 "이혜성씨를 보려는 잠자들은 없었냐"는 질문에 이혜성은 "전혀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혜성은 식품영양학과를 부정공했었음을 알리며 교수님을 찾아갔다. 교수님은 "식사 대용 방은 김밥 밖에 없었다. 편의점 영양을 분석하는 논문을 썼었다. 근데 김밥이 영양이 제일 좋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결국 이혜성은 교수님의 조언으로 김밥으로 결정했다.

또 이혜성은 이날 서울대학교 동문이자, KBS 선배 아나운서인 오정연을 만났다.

이혜성은 오정연과 전집으로 향해 모둠전과 막걸리를 시켰다. 이혜성은 "옛날 대학시절 생각이 난다"라며 막걸리를 비웠다.

이혜성은 "학교 다닐 때 정연선배는 로망이었다. 혹시 3대 미녀를 아시냐"라고 물었고, 오정연은 "알고 있다. 김태희, 이하늬와 함께 오정연"이라고 이야기 하며 부끄러워했다.

이혜성은 "(오정연)선배님은 아나운서 지망생들의 로망이었다. 이렇게 함께 방송한다는 말 들으면 다들 '이혜성 출세했네'라고 할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오정연은 "나이 차이가 나지만, 솔직히 혜성이가 친구 같다"며 친분을 공개했다.

이어 오정연은 "현무 오빠랑은 동기다. 근데 너랑 15살 나이 차가 난다는 걸 듣고 놀랐었다"라고 말했고, 이혜성은 "좋은 일인데 힘들 일도 같이 생기니까. 저도 처음인데 안 좋은 시선 때문에 좀 힘들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오정연은 계란찜을 먹다가 "전에 밥을 싸는 건 어떠냐"라며 메뉴 아이디어를 알려줘 눈길을 끌었다.

이혜성은 오정연의 아이디어로 김치전과 차돌박이 깍두기볶음밥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완성된 재료를 넣고 김밥을 완성한 것을 본 심사위원들은 "맛있겠다"라며 놀랐다.

김치전에 이어 감자전에 김밥을 말아서 도시락을 완성한 이혜성은 그룹 다이나믹듀오를 찾았다.

이혜성의 김밥을 맛 본 최자는 "너무 심심하다. 저의 기준에서 편의점의 음식은 좀더 자극적이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개코는 "좀더 못되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시식평을 남겼다.

이어 이혜성은 한식 요리의 대가 심영순 선생님을 찾아갔고, 멤버들은 "진짜 용감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영순은 이혜성의 김밥을 먹고 "아이디어가 좋다. 먹고난 다음에 뒷 맛이 구수하고 땡기는 맛이어야 하는데, 이건 간이 딱 맞다. 이거 가지고 장사를 해도 되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심영순은 "빨리 결혼해라. 그런 사람 없다"라고 말해 이혜성을 당황케 했다.

또 이영자는 고향 태안으로 향했다.

이영자를 한 상인은 "들어와서 갑오징어 한 입 하고 가"라며 가게로 이영자를 끌었고, 이영자는 갑오징어를 먹은 후 갑오징어와 꽃게 3kg을 즉석에서 구매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이영자는 경매장에서 경매인들에게 "편스토랑 화이팅"을 외치며 프로그램 홍보도 잊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경매 수신호를 배운 이영자는 "제 몸무게를 맞춰보라"며 수신호를 했고, 한 경매사는 "80"이라고 외쳐 이영자를 당황케 했다.

이후 이영자는 호박고구마가 있는 토굴로 향했다.

토굴 속에 있던 고구마로 구운 고구마에 사장님이 준비해준 동치미와 김장김치를 먹는 모습을 본 이정현은 "와 이따 고구마 먹어야겠다"라고 말했고, 이원일 심사위원은 "저런 조합이면 한 박스도 먹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영자는 어린 시절 자란 옷점마을로 향했다. 이영자의 고향은 바닷가에 있는 마음이었다. 이영자는 갯벌에 서서 "엄마가 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렸다. 물이 들어올 때까지 엄마는 제일 늦게 들어왔다"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영자는 "섬십아기가 딱 내 얘기였다. 물이 들어오면 '엄마 빨리 와'라고 소리를 치고 그랬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는 한 식당으로 찾아가 우럭포찜과 굴밥을 주문했다. 살이 오른 우럭포찜을 본 이영자는 "얘도 비만이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굴밥을 먹는 이영자의 모습을 본 이원일 셰프는 "와. 진짜 안 볼란다"라며 시청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