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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 vs 살라, '일촉즉발' 선수 화해 시킨 클롭의 미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솔루션은 단순했다. 하지만 무척이나 현명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각) '클롭 감독은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에게 따로 말을 걸어 긴장을 풀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리버풀은 지난해 9월 번리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리버풀의 3대0 완승. 하지만 당시 살라가 마네에게 패스대신 슈팅을 선택, 두 선수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결국 마네는 디보크 오리지와 교체돼 나오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경기를 지시하던 클롭 감독이 뒤를 돌아 벤치를 바라볼 정도였다. 옆에 앉은 제임스 밀너,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위로했다.

경기 뒤 클롭 감독은 두 선수를 따로 불러 선수들의 얘기를 들었다. 당시 마네는 클롭 감독에게 "맨시티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 가능한 많은 골을 넣기를 위했다. 그렇기 때문에 좌절했다. 팀 입장에서는 한 골이라도 더 넣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

한편, 두 선수는 올 시즌도 리버풀 공격 선봉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덕분에 리버풀은 EPL 개막 무패행진을 달리며 1위에 랭크돼 있다. 리버풀은 20일 홈에서 맨유와 격돌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