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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택한 김현수, 직구 평균 140㎞ 초반-변화구도 수준급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안치홍의 보상 선수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된 투수 김현수(20)는 지난해 2차 3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선수다.

김현수는 2019시즌 6차례 마운드에 올라 6⅓이닝을 던져 1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23일 사직 NC 다이노스전과 지난해 10월 1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나란히 2이닝씩 소화하며 각각 무실점과 1실점한 바 있다. 2군에선 23경기 47⅔이닝 3승2패, 평균자책점 5.85였다.

우완 정통파인 김현수가 지난해 1군 무대에서 기록한 최고 구속은 142㎞였다. 직구 평균 구속은 139㎞. 직구 외에도 커브와 슬라이더를 주로 활용했고, 체인지업도 결정구로 활용한 바 있다. 롯데는 지난해 전반기 김현수를 불펜에서 활용하며 감각을 익히게 한 뒤, 후반기부터 이닝 수를 늘려가며 선발 수업을 펼친 바 있다.

김현수는 홍은중 시절 15세 이하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활약한 바 있다. 장충고 진학 뒤 투수에 전념하면서 서울권 1차 지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며, 아시아야구선수권에서 활약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재목으로 분석돼 왔다. 하지만 롯데가 안치홍을 영입하면서 짠 20명의 보호 선수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으면서, KIA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