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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풀인풀' 오민석, 조윤희에 눈물로 사과 '내 식대로 사랑해서 미안해'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풀인풀' 오민석이 조윤희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15일 방송된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김설아(조윤희 분)에게 거리를 두려는 문태랑(윤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준휘(김재영 분)는 김청아(설인아 분)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구준휘는 "나한테서 떨어져라. 네가 갑자기 싫어졌다"고 모진 말을 내뱉었지만, 김청아는 계속 구준휘를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런 김청아의 모습에 구준휘는 "이런 내가 너무 싫다. 난 너 안 좋아할거다. 난 너를 절대 좋아할 수가 없다"고 힘들어하면서도 그녀를 안았다. 그럼에도 김청아는 "알겠다. 지금처럼 나만 좋아하겠다. 난 구준휘씨를 안 좋아할 수가 없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도진우(오민석 분)는 문태랑의 식당을 전체 예약하고 찾아갔다. 도진우는 "10분만 내 얘기 들어라. 그 정도 돈은 지불한 것 같으니까"라며 "누가 뭐라고 해도 난 김설아 남편이다. 어떻게 내 앞에서 연인, 사랑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냐. 내가 누워있을때 둘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도 앞으로는 어림도 없다"고 김설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고히 드러냈다.

이에 문태랑은 "그쪽이 생각하는 오해, 피할 수 없다는 거 안다. 하지만 그때는 당신만 못 움직이는 게 아니었다. 우리 모두가 한걸음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 쪽이 깨어나서 이제 겨우 한발을 내딛은 거다"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도진우는 "더 내딛지는 말아달라. 누가 뭐래도 우린 9년을 함께 살았다. 난 내 아내랑 다시 잘 시작하고 싶은데, 그 쪽이 그걸 가로막고 있다. 그쪽은 내가 잠든 사이에 내 아내를 뺐어간 파렴치한 한 인간일 뿐이다"며 "설아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했다. 우리 부부한테 시간을 달라. 부탁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도진우가 동생 김연아(조유정 분)에게 계약금 10억을 준 사실을 안 김설아는 분노했다. 도진우는 "내 마음이니까 편하게 받아라"고 해명했지만, 김설아는 "이런 돈 필요없다. 여전히 날 돈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냐. 당신이 나한테 준건 마음이 아니라 모욕이다. 두번 다시는 이런짓 하지 말아라"고 일갈했다.

이에 도진우는 "왜 위자료 100억을 안받았느냐. 그러니까 내가 이러는거 아니냐. 난 위자료 만큼은 줘야겠다. 당신이 못 받겠으면 당신 가족한테 주겠다"고 말했다. 가족을 언급하자 김설아는 "이렇게 할 수 있으면서 과거에는 왜 우리 가족 무시했냐. 내가 가족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가족을 버리고 나서 알았다. 당신 때문에 나는 늘 외로웠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문태랑은 도진우의 "우리 부부한테 시간을 달라"는 부탁을 들은 후 김설아에게 거리를 두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먹는 프로그램 오디션을 앞두고 있는 김설아는 요리사인 문태랑에게 "이 오디션 꼭 붙고 싶다.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문태랑은 김설아에게 음식에 대해 알려주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다시 가까워졌다. 반면 도진우는 김설아의 연락을 기다리며 속이 타들어 갔다.

그런데 홍화영(박해미 분)은 문해랑(조우리 분)으로부터 "부회장님 재결합 한다고 소문이 파다하다"는 말을 듣고 분노했다.

결국 홍화영은 김설아를 집으로 불러들여 "내 아들한테서 떨어져라. 두 번다시 회사에도 얼쩡거리지 말아라. 가족이랑 문비서 오빠까지 앞세워서 이 집에 다시 들어오고 싶은거냐. 동생들 미래가 네 손에 달려있다는거 명심하고 조심하라. 이럴거면 그때 위자료 받지 그랬냐"고 협박했다. 이에 김설아는 "그래도 저한테 진우씨는 9년간 함께한 남편이다. 사람이 누워있는데 어떻게 돈을 받냐"면서 "어머니 때문에 이 집으로는 다시 안 돌아온다"고 맞받아쳤다.

두 사람의 대화를 도진우가 듣게 됐고, 자신을 생각했던 김설아의 마음을 알게된 도진우는 "내가 잘못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다. 내 식대로 당신을 사랑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김설아에게 사과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