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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건모 성폭행 의혹ing…강용석 '강제 성행위' 고소→장희웅, '비스' 출연 불투명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으로 피소된 가운데, 예비 처남인 배우 장희웅의 '비디오스타' 분량이 정상 방송 될지 관심이 쏠렸다.

MBC에브리원 측 관계자는 9일 오후 "장희웅의 출연 분량 편집과 관련해 내부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장희웅은 김건모와 내년 5월 결혼을 앞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의 오빠로, 오는 10일 방송 예정인 '비디오스타'에 이하늘, 김소라, 김풍, 정호영과 함께 출연한다.

특히 '비디오스타' 예고편에 따르면 장희웅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건모와 장지연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았다. 그러나 최근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가 불거지면서 이 같은 방송 내용이 그대로 전파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8일 SBS '미운우리새끼' 측은 김건모의 프러포즈 장면을 편집 없이 정상 방송했다.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의 2016년 성폭행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김건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던 피해 여성을 룸 내 화장실로 데려간 후 음란행위를 요구했으며 피해 여성이 이를 거부하자 머리를 잡고 욕설하며 음란행위를 강요하고 이후 성폭행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해당 유튜브 채널과 출연진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한 뒤 예정된 콘서트를 강행했다.

7일 인천 콘서트 무대에 오른 김건모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건모는 오는 24일 부산, 31일 광주, 내년 1월 11일 의정부, 1월 18일 수원, 2월 15일 대구, 2월 29일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최 측에 따르면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는 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피해 여성을 대리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 변호사는 고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김건모가 2016년 피해자를 강간한 뒤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김건모의 사실 인정과 솔직한 사과다"면서 "A씨가 가진 증거가 객관적으로 강간 혐의를 입증할 만 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