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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빌보드 1위 천재래퍼' 주스 월드, 공항서 발작→21세 요절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국 유명 래퍼 주스 월드(21·Juice Wrld)가 21세의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9일(한국 시간) 버라이어티, tmz 등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주스 월드는 현지시간 새벽 2시쯤 시카고 공항에 도착한 뒤 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아직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2018년 혜성처럼 떠올라 '빌보드 핫100' 2위, '빌보드 200' 1위까지 올랐던 젊은 래퍼의 죽음은 전세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998년생인 주스 월드는 2015년 '주스 더 키드(JuicetheKidd)'라는 이름으로 사운드클라우드 활동을 시작,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2017년 12월 '올 걸스 아 세임(All Girls Are Same)으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18년 발매한 정규 앨범 '굿바이 & 굿 리든스(Goodbye & Good Riddance'의 수록곡 '루시드 드림스(Lucid Dreams)가 대히트하며 세계적인 래퍼로 거듭났다.

스팅의 '쉐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를 샘플링한 '루시드 드림스'는 74위로 첫 차트인한 이래 단 7주만에 3위까지 치솟았고, 총 15주간 톱10에 머물며 최고 순위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 발매한 '데스 레이스 포 러브(Death Race for Love)'는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게임 'BTS월드'의 OST 수록곡 '올 나이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주스 월드는 지난 5월에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톱 뉴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그 진가를 인증받았지만, 21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