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수 김건모의 프러포즈 영상이 오늘(8일)'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정상 방송된다.
SBS 측 관계자는 8일 오후 "'미우새' 김건모의 출연 내용은 예정대로 방송됨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본 방송을 약 4시간 앞두고 '미우새' 측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 1일 '미우새'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건모의 프로포즈 모습이 공개됐다. 집에 들어선 장지연은 장미 꽃길에 감동했다. 김건모는 피아노를 치며 떨리는 목소리로 마음을 전했고, 장지연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지켜보는 김건모의 어머니도 눈물을 훔쳤다.
그러나 지난 6일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며 방송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미우새' 측은 김건모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말에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김건모가 과거 단골이던 한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증거까지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해 여성은 오는 9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사실 무근이다"며 강하게 부인한 뒤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김건모는 지난 7일 미리 예정됐던 데뷔 25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강행했다. 이날 김건모는 "슬기롭게 해결하겠다"라고 짧게 언급하며 공연을 이어갔다는 전언이다.
한편 김건모는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의 딸인 13살 연하의 피아니스트 장지연과와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당초 2020년 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5월로 결혼식을 미뤘다. 대신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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